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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안에 책 읽기

바쁜 현대인을 위한 나만의 책읽기 방법 공개

수다공작소 2010. 4. 13. 10:24

 

저는 책보다 텔레비전 시사다큐프로가 더 좋은 일인인데요. 언제부턴가 책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어발 관심사 덕분에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읽다보니 나름의 책읽기 방법이 구축됐습니다. 그럼 제 소박한 책 읽기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표지가 절반이다

표지만 읽어도 유식해집니다.

 

표지는 책의 얼굴이자 중심축입니다. 가끔 선정적인 문구나 눈에 띠는 컬러로 시선몰이를 하는 책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이 표지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표지를 빼놓지 않고 읽습니다.

 

 

목차는 필수코스

 

목차를 읽지 않고 책을 읽는 것과 목차를 꼼꼼히 살펴본 후 책을 읽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목차는 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접하는 정보를 우리 뇌의 어느 곳에 저장해야 할지 결정해줍니다. 뒤죽박죽 저장된 정보보다 제 위치에 차곡차곡 정리된 정보가 훨씬 찾기 쉽듯 목차는 그런 면에서 책읽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경제적 독서

 

저는 우뇌형 인간에 가까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기보다는 중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는편인데, 그런 부분에서 목차는 책읽기의 지름길입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다 만족스러울 수도 없는 법이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정보만 빨리 찾아 내는 것도 경쟁력이라는 생각에 요즘에는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사선' 읽기, '지그재그' 읽기로 시간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볼드체에 중심으로 읽기

 

수능문제를 보면 대게 '그러나' 이후에 핵심 부분이 드러나있듯 저도 그런 부분은 꼼꼼히 읽습니다. 또 어떤 책들은 꼭 읽어야 할 부분을 볼드체나 밝은 톤의 컬러로 표현해 놓기 때문에 그런 친절한 책이라면 꼭 선택해 읽습니다.

 

스크랩하며 읽기 노하우

 

저는 보통 간직하고 싶은 글귀라면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편인데, 일일이 적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책 읽는 시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나름의 축약법을 사용합니다. 소설의 글귀가 아니라면 자신만의 언어로 바꿔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언어 축약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을 위한'은 '4(for)'로 / '있습니다'는 '有'로  / '그러므로'는 'so'로

 


자기 소유의 책이라면 줄을 긋고, 색년필로 마킹해가면 읽어도 좋지만 서점의 책이라면 책을 읽게 해주신 데에 대한 최대한 의 예를 보여야 겠죠. 그럴 땐, 포스트잇을 이용해 마킹해둔 후 나중에 체크해둔 부분을 기록한답니다.

 

영문책은 꼭 소리내서 읽기

 

평소 영어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 편인데, 영문책을 읽을 때는 발음을 알든 모르든 무조건 소리내서 읽습니다. 물론 큰 소리는 아니고 가뿐 숨을 쉬는 정도. 끊어읽기를 통해 영문책을 한 권 읽어내면 가슴이 왠지 뿌듯하고, 영어실력도 한움큼씩 자라나는 느낌이랍니다.

 

글을 쓰다보니 다소 두서가 없어보이네요.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도구 같습니다. 아프리카도 가고, 우주도 가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천국도 가고, 삼성의 CEO가 되기도 하고, 아이팟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책만큼 간접경험에 좋은 도구도 없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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