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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큐브닷컴의 입문기

수다공작소 2009. 8. 25. 08:39

텍스트큐브에 둥지를 튼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나름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본다.

 

스트큐브는 여타의 블로그 서비스보다 더 에고ego적이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스토리보다 제공하는 스킨의 수가 적고, 사이트의 느낌마저 베타beta적이라 자아성을 드러내는 데 한계를 가진다. 그런데 이런 구조적 제한은 오히려 사용자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는 것 같다. 자신만의 블로그 스킨을 향한 무한대의 욕심. 바로 그것을 위한  삽질정신을 가동시키기 때문이다.

 

음부터 스킨을 손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네이버에서 누리지 못한 블로스 서비스를 여기서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스킨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딩coding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모르던 상태였는데, 우선 벤치마킹 전략을  통해 스킨의 방향성을 잡아보려했다.

 

위 파워블로거란 사람들의 블로그는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국내외를 막론하고 클릭질을 감행했다. 도저히 내 실력으론 꿈도 꿀 수 없는 수많은 블로그 창작물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심플한 수트를 입어 가독성을 높인 정보 관련 블로그에서부터 개인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포트폴리오 블로그까지 정말 다양했다.

 

네이버를 쓸 때만해도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몰랐고, 세계가 반한 워드프래스wordpress 또한 알 턱이 없었다. 트위터twitter.com며, 테크노라티technorati.com며, 하나 하나 아는 재미도 있었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정작 이 분야에 대해서 무지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이제 눈의 수준은 높였으니 스킨 수정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검색창에 Free Website template을 쳤다. 자료는 많았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라고, 허접스레기 같은 디자인도 있었지만 꼭 이용해보고 싶은 블로그 템플릿도 있었다. 허나 그 모든 게 이런 부류의 블로깅 서비스엔 맞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 HTML, CSS, JAVASCRIPT를 배워보기로 결정했다.

 

우선 내가 w3schools.com를 통해 기본기를 다졌고, htmlplayground.com을 낙서장 삼아 연습했다. 외관은 허접하지만 실제 활용도가 높은 코드를 공유하는 이곳도 괜찮은 사이트다. 실제 내 블로그 상단의 롤오버 메뉴바도 이 사이트의 자료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또 이와 연관해서 블로그의 전체 디자인을 즉 구성 측면에서는 다음 사이트를 주로 이용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CSS 템플릿을 제공한다. 그리고 캠타시아 비디오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tutsplus.com도 정말 괜찮은 사이트다.

 

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가입하게 된 웹사이트들

 

최근의 트위터를 시작으로 블로그와 연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웹사이트에 가입하게 됐다. 우선 세계 최대의 블로그 검색서비스인 테크로라티, 단문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 즐겨찾기를 공유하는 Delicious.com, 멀티미디어 소스를 문서에 삽입하는 Apture.com, 깜찍한 기능으로 무장한 블로그 검색메뉴바인 wibiya.com, 다양한 형태의 위젯을 제공하는 labpixies.com, 구글의 피드버너, 애드센스, 블로그 방문자를 쉽게 유치할 수 있는 다음뷰 등 다 정리하지 못할 만큼 가입했다. 그 중에는 불필요한 서비스도 많았다. 공짜라서 가입했더니 날마다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을 종용하는 이메일이 날라오는 사이트도 있었고, 언감생심 가입했더니 가입 사실조차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사이트도 있었다.

 

요즘엔 주객이 전도된 느낌마저 든다. 블로깅이 아닌 블로그 꾸미기에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앞으로 나와 남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통의 도구로 블로그를 잘 활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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