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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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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지 않은 이유
사생의 끝단을 보겠다고 산속을 헤맸었다. 춥고 배고픈 건 어둠에 질겁했고 길을 잃은 행로만이 덩그르하게 남아있었다. 오르다 지쳐 눈물을 쏟을 때 어둠이 가시처럼 덮쳐 심장 뛰는 소리마저 도적질 할 때 눈감아 떠오를 아침 햇살이 산 정상을 또렷이 비추고 있었다.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3:06
어머니
그립다 말할소냐 저민다 말할소냐 들꽃처럼 살다간 바위처럼 살다간 그립다 말할소냐 저민다 말할소냐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2:50
피아노
그가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것인지 몰.랐.다. 밤 하늘의 별도 부러운 듯 날 본다. 난 그로 인해 세상을 또 본다. 다섯가닥 줄이 만들어놓은 계절의 틈바구니 속으로 난 헤엄친다. 그가 있는 곳으로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2:44
끝에 서서
끝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간의 만남을 통해 사람에게 익숙해질 수 있었다. 나비가 번데기를 벗어던진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했기에 새로운 만남을 꿈꾼다. 옛적 그 뒤안길을 흘겨보던 그 눈처럼 오늘도 추억되어 이내맘에 숨쉬리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0. 16:23
숨숨, 너의 입술
숨숨 하루일과 숨숨 살찐풍선 숨숨 뽀얀구름 숨숨 너의입술 숨숨 삶의 이유 ...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1. 1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