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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수 150만 돌파

수다공작소 2010. 2. 13. 01:31

 

100만 돌파보다 더 기분 좋은 150만 돌파

 

제대로 된 블로그 출판을 해보겠다는 일념 하에 서툰 영어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구글링을 통해 해외 사이트를 뒤적여가며 HTML과 CSS를 익혔다. 또한 블로그 방문자수를 결정짓는 검색노출을 높이기 위해 포털을 중심으로 사이트 검색등록을 신청했다. 하루에 10명 남짓 들어올 때도 있었고, 운이 좋을 때 100명의 고지를 넘기곤 했던 블로그가 150만 시대를 열었다.

 

수다공작소의 탄생배경

 

네이버에 심심찮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뭔가에 목이 말라있던 차에 새 둥지를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끝에 텍스트큐브에 둥지를 텄다. 나름 학창시절에 배운 것이 마케팅이라고, 브랜드네임부터 블로그 구성까지 정말 세심하게 고려했었다.

 

수다공작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곳"이란 뜻이다. 특정 주제를 갖고 지속적으로 출판하는 것은 좀 무리다 싶어 그날그날의, 혹은 최근 관심사를 필두로 마음 가는 대로 수다를 떨고 싶어 수다공작소란 이름을 선택했다.

 

블로그 디자인은 정말 많이 바꼈다. 블로그 속에 블로그를 넣은 적도 있었고, 다소 복잡하게 느껴졌던 5단 구성을 이용한 적도 있었다. 현재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미고 싶어 컬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기본에 있던 동영상 창도 제거했다.

 

가십거리로 방문자수는 늘렸지만 정작 핵심은 없었다

 

블로그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날의 이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본인도 종종 흥미 위주의 글을 포스팅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글들은 생명력이 약하다. 과거의 글들을 재발행해서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응당 연예 가십은 그 목록에서 제외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그들은 그 그들이 쓰여졌을 그 시점에만 유용했던 글이기 때문이다.

 

처음 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주된 이유는 어플리게이션 광고 때문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의 이목을 끌고 싶었다. 대중이 뭘 좋아하고, 무엇에 열광하는지 알고 싶었다. 또한 그런 흐름을 읽고, 그에 맞는 나만의 글을 써 그들의 동정표를 얻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무게감 있는 글을 쓰고 싶고, 광고 수익에 더이상 연연하고 싶지 않다. 물론 블로그 방문자수가 많고, 그에 따라 광고클릭자가 느는 것은 이 블로그 운영에 '훌륭한 동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껏 경험해본 결과, 그 모든 것이 '낭비' 같다.

 

실제 방문자수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느는 게 아니었다. 몇몇 블로거님들은 100만 원대의 큰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하셨지만, 솔직히 한 달에 10만 정도 벌면 그마저도 다행인 수준이다. 뭐 그정도면 휴대폰 요금과 공과금 몇 항목 정도는 해결할 수 있으니 감사해야겠지만 말이다. 방문자수와 블로그수익에는 분명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광고의 노하우'에 도가 트이지 않는 한 광고수익은 하늘의 별따기다.

 

세상에 젖은 눈이 아닌 마음을 노래하는 눈이 되자

 

앞으로는 좀 더 전문화된 글과 차별화된 글로 흔히 말하는 독자와의 '소통'을 해보고 싶다. 물론 가끔은 의무감에 가볍고 시류에 치우친 글도 올리겠지만, 중심은 삶에 대한 통찰력에 두고 싶다. 세상을 보는 눈, 마음을 보는 눈 그런 눈을 제공해줄 수 있는 블로그 출판이 이루어졌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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