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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공사중인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Sagrada Família) 본문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평생의 역작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부단히 걸었다. 바르셀로나의 아침공기는 맑고 투명했다. 지중해의 영향 때문인지 춥지도 않았고,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른 건물들에 쌓여있어 쉽사리 그 위대한 성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걷는 내내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드디어 저 멀리서 우뚝 솟은 커피콩색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이기 시작했다. 푸른 하늘에 닿아있는 네 개의 탑이 사뭇 마치 디즈니랜드에 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십자형의 기중기와 노란색의 작업복을 입은 건설노동자 사이로 독불장군마냥 서 있는 이 성당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 같았다. 건물의 한 편에는 신자들을 위해 간이예배당을 설치해 운영중에 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관광객들이 건물 내부를 보기 위해서 티켓박스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촛농이 계속 쌓여 만들어지 탑처럼 괴기하게 보인다. 하지만 더 자세히 보면 다양한 건축 기법들이 요목조목 조합되어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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