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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

중국녀, 흑인녀와 버스에서 대판 붙다.

수다공작소 2010. 4. 20. 16:41

 

중국 시나닷컴에서 논란이 된 후 유투브로 동영상이 옮겨지면서 샌프란시스코 경찰당국이 이 사건의 진상조사에 나섰다.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인이 화를 냈고, 이에 질세라 흑인여성도 맞받아쳐 결국 서로 심한 욕설을 퍼붓는 상황에 이르렀다.

 

싸우는 거, 남 욕하는 거, 너무 싫다. 근데 왜 그럴까?

 

정말 죽일 일 아니면 그냥 두면 안 될까? 나도 오늘 서양인들이 가장 잘 쓰는 욕 하나를 들어 심히 스트레스를 받아 초저녁부터 눈감았다. 개사람 같은 그 삐깍번쩍한 자동차의 엑스놈. 지부모가 잘 살고, 그 부모 역시 종국에는 가난벵이들의 설움을 통해 먹고사는 건데, 어찌 내가 중국인(여기선 개나 고동이나 다 중국인!)이라고 저리 씨부렁대는지.

 

명분이 있다고는 하나

다른 사람들 피해주는 건 생각 못하나

 

물론 나도 화가 나면 물불 두렵잖게 굴지만, 가족 빼고 정말 심하게 화를 내면서 열변을 토한 적은 별로 없었다.(가족이 제일 만만했던 게지. ㅡ,.ㅡ;;) 근데 모로코 와서 혼자서 얼마나 씩씩거렸던지. 그래도 남 피해주는 것도 좀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동네 아줌마들 싸움 가지고 생난리심

 

한국도 그렇지만 모로코도 아줌마들끼리 종종 싸우신다. 어디 아줌마들의 싸움의 어제 오늘의 일인가? 생존을 위해, 부자식을 위해 어물전 장사도 마지 않는 억척 아줌마들. 저래놓고, 뒤에서는 엘레강스를 운운하며 한동안 눈물 훔칠 아줌마들의 딜레마. 여하튼 저런 일도 다 먹고 살기 팍팍허니 생기는 일이겠지.

 

근데 아랍어 쓰시는 분들이랑 중국어 쓰시는 분들이랑 말싸움 붙여놓여 놓으면 가관이겠다. 어찌나 발음이 다들 억세신지. 여하튼 싸우고 난 뒤 자기 사정 봐달라고 하소연하는 중국 아주머니의 뒷태가 참 구리다. 처음부터 그러지 말지. 왜 해놓고 후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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