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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 Season2 "영원한 승자는 없다" 본문
거
북 날다
어이없이 거북이에게 진 토끼! 잽싼 다리만이 최고의 무기인 줄 철석같이 믿었는데, 경기의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거북의 승리로 끝났다.
토끼와의 경주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등을 차지한 거북이.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승전한 후 금의환향하는 장군처럼 세상이 다 제 것 같이 굴었다.
토끼 날다
토끼는 다시는 자신과 같은 우를 범하는 이가 없도록 실패를 발판으로 토끼네 컨설팅 회사를 차린다. 이 시기 거북은 동네에서 가장 날쌔다는 얼룩과 경기 일정을 잡는다.
거북은 얼룩이와의 경기도 지난 토끼의 그것처럼 승전보를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하며 결전의 날을 기다린다.
경기 당일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길을 따라 삼삼오오 모여있다. 거북과 얼룩이 출반선상에 나오는 중이다. 토끼는 그들 뒤에 서 있고, 약간 긴장했는지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얼룩 날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거북은 어김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목적지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간다.
경기가 끝났다. 얼룩의 완승이었다.
이유는 이랬다. 얼룩이는 지난 경기의 결과를 통해 자신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때마침 토끼는 '토끼네 컨설팅' 오픈 기념으로 프로모션(discount)을 진행했고, 얼룩은 이를 통해 토끼의 승리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것이다.
거북은 얼룩 역시 자신을 깔보고 경기 도중 낮잠이나 청할 줄 알았지만, 실상 얼룩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기록 단축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이다.
;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ex) 금호그룹의 무리한 M&A
; 시장에서는 영원한 승자는 없다. ex) 도요타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자 성공을 위한 인생투자다. ex) 막스 레브친의 칠전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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