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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화물선 피랍 싱가포르를 출발하여 중동으로 향하던 현대차의 화물선이 소말리아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됐다. 이 무장단체의 유력한 배후로 알카에다가 지목됐다. '아시안 글로리'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배에 선적된 차량들은 이미 결제가 이루어져 피랍에 따른 현대차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가난과 기아의 상징이었던 소말리아 80년대 중반 아프리카를 휩쓴 거대한 가뭄 때문에 소말리아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상징으로 대두됐다. 우리가 잘 아는 "We are the world"라는 곡도 바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이클잭슨이 기획한 곡이다. 권력쟁탈을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된 피의 역사, 내전. 소말리아 정부의 공권력은 이미 실추된지 오래다. 새해 벽두부터 ..
보석을 보았다. 있을 땐 보이지 않더니 떠나오니 뵈는 그런 보석 인생 어디에야 함께 해보려나? 그 가난한 자의 오후를 숨쉬는 게 힘들다던 그들의 삶 곁에서 뫼비우스 띠
작지만 큰 힘이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해피빈 기부다. 가정법 기부천사 늘 가정법 속에서만 기부천사였던 나에게 작은 버팀목처럼 찾아온 녀석, 여력만 되도 남을 돕겠다던 그 시절의 푸른 다짐을 부끄럽지 않게끔 만들어줬던 녀석, 잊을 만하면 툭 튀어나와(팝업창) 소외된 이웃을 떠올리게 만들었던 녀석. 그 녀석을 말한다. 잿빛마음 IMF와 미국발 서브모기지 부실사태는 나와 내 이웃의 희망을 잿빛으로 물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강한 생명력을 담보로 여느 때처럼 이어졌다.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고, 친구를 만나는 일상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달라진 건 마음이 잿빛으로 변했다는 거다. 뭐를 하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갑작스레 염세주의자가 된 느낌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