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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들의 수난시대
어느 순간부터 거지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곧잘 동전 한 닢씩 꺼내주곤 했는데,(동전 하나면 저들의 한 끼 식사 정도는 해결된다) 남에게 베풀며 살고 싶었는데, 실상은 그러지 못했다. 진정으로 도움이 절박한 사람보다는 내가 돕고 싶은 사람들만 챙겼다. 어쩌면 그것은 진정한 도움이라기보다는 내 사심이었을 거다. 떼거지, 떼거리 거지가 흔한 것도 문제다. 한 블럭에 꼭 한 명씩은 있어 이제 그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외우울 정도다. 한 아저씨는 거지라기보단 노숙자에 가깝다. 점심 때 종종 길가 레스토랑에서 보곤하는데, 늘 뭔가를 구입해서 드신다. 평상시에도 절대 구걸하는 법이 없으시다. 그러나 행색은 영락없이 거지다. 요즘은 거지들의 수난시대다. 도로를 넓힌다고 보도블록을 대대적으로 공사하는 바람에 거지..
지구촌 소식/모로코 궁금해
2009. 9. 28.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