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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대중교통 버스의 기본이용요금 3.5~4MD(MD는 Morocco DiRham의 약자) 모로코화 사용권장(유로Euro는 아무래도 이용이 제한적이고 사용이 번거로움) 쁘띠택시Petit Taxi는 미터기를 적용합니다. 기본요금은 5디람이며, 야간기본요금은 7디람입니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모하메디아의 경우는 주간기본요금이 7디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시내를 이동시에는 20디람 정도 비용이 듭니다. 동행이 있을 경우 3명까지 합승 가능하고, 비용은 함께 나눠서 지불하면 됩니다. 현지인과의 합승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도 따로 지불할 뿐더러, 합승자의 행선지로 인한 초과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쁘띠택시의 색깔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그랑택시Grand Taxi(대부분 흰색이..
입생로랑의 정원으로 더 유명한 마라케시 마조렐 선인장과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하늘 닮은 건물벽과 어울려 이국의 정취를 풍긴다. 입장료 30디람(다소 비싼 편) 하루 해가 저문다. 저 깊은 우주 속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민드레 씨앗처럼, 살포시 고장난 인형마냥 누르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시누아"하시는 우리 모로깽들. 오늘부터 그들은 깽(gang)이시다. 깽은 가끔 돌던진다. 청심환이라도 잡순 걸까? 눈 깜작 않고 그렇게 당당하게 날 과녁 삼아 즐기시니 그 모습이 용해도 너무 용하다. 역시 깽님들은 한 당당하신다. 사랑으로 "Making a better world"하기도 어려운 판에 왼손으로 핀 사랑 오른손으로 싸그리 뭉개니 좋은 시절 속절 없다. 무차타웨야(vonlunteer)라지만 솔직히 내 안..
돌 던지는 아이들 뛰어노는 마라케시의 아이들 돌 던지는 아이들 오랜 바닥생활에 이골이 났는지 돌이 날개를 단 듯 힘껏 하늘로 솟구쳤다. 눈을 한 번 정도 질근 감았을까? 그 사이 이마에는 제 집 놀러온 듯 선홍색 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냈다.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이가 환한 대낮에, 그것도 다수가 뻔히 쳐다보는 광경 속에서 그런 저돌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상점 밖에 진열해 놓은 모로코 관광카드를 보려다가 저만치서 한 아이가 다가옴을 느꼈다. 땟국물에 하루 정도 푹 담궈놓은 배추처럼 몰골이 흉한 데다, 하루 벌어 먹기 위한 손은 슬프도록 파리했다. 급하게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동전 몇 개를 아이에게 쥐어줬더니 손이 아이스크림이라도 된 마냥 입마추고 짧은 영어 단어 몇 마디를 이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