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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모로코 궁금해

모로코 대표적인 외식문화, 통닭 바베큐

수다공작소 2009. 10. 8. 09:59

향신료를 곁들여서 가스불에 굽는 모로코의 통닭 바베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으로 맛은 그다지 색다르지 않다.

모로코 주식인 홉즈(둥근 빵), 감자튀김, 노란 밥이 함께 나온다.

가격은 20-22디람(한화3,300원 정도)

 

 

모로코 사람들은 자기네 음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타문화의 음식에 그리 호의적이지 못 하다. 한 번은 한국음식 해다가 먹으라고 갖다줬었는데, 나중에 먹겠다며 손도 안 된 적도 있었다.

 

모로코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음식이 달면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했던 게 고구마맛탕이었었는데, 맛있다며 서로 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심을 갖기 때문에, 일단 먹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생각 같아서는 한국의 치킨체인점이 모로코에 들어오면 딱 좋을 것처럼 보이는데, 실상 대부분의 외국요리점들의 실수요는 모로코인이 아닌 외국인에게서 발생한다. 현재 일본의 스시점과 중국요리전문점만이 그나마 모로코인들에게 알려져 있고, 유럽과의 근접성 때문에 이태리, 특히 파스타를 이용한 음식들이 사랑받고 있다.

 

치킨점을 열였다가 망한 신혼부부

 

한 젊은 부부가 모로코에서 한국 치킨으로 개인사업을 벌였는데, 파리만 날린 채 철수했다고 한다. 물론 한국 본연의 치킨맛을 내지 못했다는 주변의 평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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