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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해바라기 본문
사랑하기 바쁜 세상서 서롤 힐난한다믄
그 꼴 참 좋컸다.
그년 강강범이 지를 불에 흥건 디었다.
고개 숙인 그녀 등짝에 자욱한 건
질시하는 눈빛인가?
작열하는 태양 아래 옹골찬 해바라기
키작 넘도 키큰 년도
서롤 의지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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