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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비슷하면서도 기자가 가질 수 있는 섬세하고 사실적인 문장맛이 독보인다. P 21 "나는 '인생 선배'라는 이름으로 존중을 가용하는 어른신들의 나이 따지기 병을 아주 질색한다. 그 존중이라는 건 나이, 성별, 국적, 피부색을 불문하고 자연스럽게 우러나와 서로 주고받아야 할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나는 생각한다. 막말로 나잇값을 하면 인생 선배는 자연스럽게 붙을 텐데, 왜들 그걸 모르실까." P 23 "국경없는기자단(RSF)" 관련홈페이지 http://www.rsf.org/ 가난과 부채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p 77 " 버마(미얀마) 젊은이들 대부분은 망가진 교육시스템과 경제난에 미래 설계는 꿈도 못 꾸고 있었다. 2004년 9월 기준으로 볼 때, 변호사 월급이 ..
쿠바와 도미니카공화국 사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빈국 아이티. 강도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고, 아이티Haiti는 하루 아침에 아비규환에 빠졌다. 지구온난화, 지구가 뿔났다!? 아비규환에 빠진 아이티 사람들 먹을 게 없어 그나마 진흙쿠기라도 사먹을 형편이면 천만다행인 수준. 그들에게 이번 재앙은 희망의 종결과도 같다. 해수면 상승과 기상이변, 무자비한 개발과 탐욕의 착취,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뒤흔들고 있다.
현대차 화물선 피랍 싱가포르를 출발하여 중동으로 향하던 현대차의 화물선이 소말리아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됐다. 이 무장단체의 유력한 배후로 알카에다가 지목됐다. '아시안 글로리'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배에 선적된 차량들은 이미 결제가 이루어져 피랍에 따른 현대차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가난과 기아의 상징이었던 소말리아 80년대 중반 아프리카를 휩쓴 거대한 가뭄 때문에 소말리아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상징으로 대두됐다. 우리가 잘 아는 "We are the world"라는 곡도 바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이클잭슨이 기획한 곡이다. 권력쟁탈을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된 피의 역사, 내전. 소말리아 정부의 공권력은 이미 실추된지 오래다. 새해 벽두부터 ..
보석을 보았다. 있을 땐 보이지 않더니 떠나오니 뵈는 그런 보석 인생 어디에야 함께 해보려나? 그 가난한 자의 오후를 숨쉬는 게 힘들다던 그들의 삶 곁에서 뫼비우스 띠
가난보다 더 무서운 것은 희망이 없는 것이다. 누가 봐도 희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불모의 땅, 사헬. 그곳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수단 사람들. 물 한모금도 보장해줄 수 없는 척박한 사하라지만,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 그들도 여느 때처럼 살아간다. 돈내는 오아시스 사하라에서 시작된 강력한 바람이 거대한 모래폭풍이 되어 이 지역을 뒤덮고, 이정표도, 도조차도 없는 이 땅에서 가장 믿을 건 여전히 살아있다고 전하는 심장박동 뿐이다. 수단 정부에서 마련한 물탱크에서 우리돈 500원을 주고 물을 퍼가야 하는 절대적 가난의 그들이지만, 그게 어디냐며 물 만난 고기마냥 환한 미소를 띤다. 한때는 야생동물이 뛰놀고, 목초지가 푸르게 너른 땅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록 매말라가서 콩 한쪽도 아쉬운 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