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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병든 사회에 잘 적응된 몸이 진정 건강한지는 알 수 없다. - J 크리슈나무르티 현대판 노예제도 돈은 빚이고, 빚은 돈이다. 이자는 애초부터 무에서 시작된다. 오직 신만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다. 미국에 반기를 들면 결국 암살당한다. 경제적 암살자. 인간은 결국 은행을 위해서 일한다. 경제피라미드의 끝에는 언제나 은행이 있다. IMF 시절 가장 이득을 본 것도 은행이다.
지난주 두바이는 590억달러 상당의 채무지급 유예를 발표했다. 무에서 유를 만들자던 그들의 희망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두바이쇼크, 반토막난 집값 헐리우드 배우들과 유명축구선수들도 합세 75억에 구입한 초호화 주택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40억에 내놓고도 팔지못하는 외국인 투자자. 연 15%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에 걸맞게 천정부지로 올랐던 부동산 가격이기에 두 동강난 가슴퍅은 시리고 시리다. 대대적인 홍보와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외국계 자본을 끌어모았던 두바이월드. 중동의 뉴욕을 꿈꾸며, 사막의 신화를 일구나 싶었는데, 종국엔 빚잔치였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모델이기도 했던 두바이의 오늘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으로 대국민담화를 진행했던 이명박 대통령. 공교롭게도 그의 성장모..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급작스럽게 성장해버린 거인처럼 한국 경제의 근대는 쉴 새 없이 그 몸뚱아리를 키워 왔다. 이코노미스트에 기록된 삼성 관련 기사를 모잠비크라는 아프리카 소국에 빗대어 'Why not?' 의문을 품게 만들며 시작되는 이 책은 이즈음 돌아가는 경제 형국을 의미심장하게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한국의 과거사를 일일이 훑어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가난하고 소외당했던 나라였는지 잘 안다. 단지 이런 문화적 바탕에서 문제가 되는 태도는 그런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사고방식에 대해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라는 겁 없는 발언을 하는 데 있다. 솔직히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과거'사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보인다. 보릿고개니 6.25니, 하물며 가장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IMF 구..
『준비운동』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제가 어떻게 지구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환경사랑백서 UCC입니다. 어떻습니까? 너무도 간단하지요. 저도 이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새삼 저희 새로운 모습에 놀라게 됐습니다. 그럼 이제 어느 정도 준비운동이 끝난 것 같으니까 기본동작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저를 따라오세요. 『기본동작』 아나바다 + ‘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모두 아주 익숙한 방법들이죠. 그런데 기초가 부실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거 아시죠? 그래서 ‘아나바다’를 재조명해보았습니다. 1. 아껴 쓰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들의 후손들의 것이기도 하죠. 우리가 물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