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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 진주의 가격은 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것일까? 일본산 흰색진주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던 당시 나름 타이티산 암회색 흑진주는 거의 신제품에 가까웠다. 일단 소비자들은 그 당시만해도 희귀했던 흑진주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였고,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화위복이라했던가? 럭셔리 마케팅(고가격 정책)이 두터운 시장의 진입장벽을 한순간에 무너뜨려버렸다. 단순히 가격만 높였을 뿐인데,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타이티산 흑진주. 마크트웨인Mark Twain -톰 소여Tom Sawyer p57 "톰은 인간행위의 가장 위대한 법칙 가운데 하나를 알아냈다. 인간으로 하여금 뭔가를 갖고 싶도록 만들려면 그것을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면 된다." p66 "실험에서 소..
“신입사원 월급 깎아 일자리 나누는 나라 처음 봐” 이 책은 경제학의 역사를 다양한 예시와 함께 훑어주면서 '신자유주의가 갖는 모순을 낱낱이 파헤쳐 기존 상식(대세를 이루어 힘을 주장하는)을 뒤엎고 있다. 눈부실 정도로 빨랐던 한국 경제 발전의 이면에는 그들의 희생이 따랐다 p25 "물론 한국의 경제 '기적'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했다. 시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많은 소녀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입을 하나라도 덜고' 단 한명의 남자 형제라도 더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그 중 많은 수가 도시 중산층 가정의 가정부가 되어 숙식만 제공받고 일해야 했으면, 운이 좋아야 쥐꼬리만한 용돈이나마 받을 수 있었다. 다른 소녀들과 불운한 소년들은 블레이크가 묘사한 1..
행동경제학은 기존 경제학 분야에 심리학을 더한 결과물이다. 경제학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자(호모 이코노미쿠스)로 간주하는데, 실제 인간은 그 가정과는 달리 많은 의사결정에서 쉽게 오류를 범한다. 행동경제학은 바로 이런 인간의 허술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생한 실용학문이다. 뭐는 뭐만 보인다더니 p17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거지가 거지를 잘 아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닌 것처럼 어떤 사람이 나를 어떤 식으로든 판단하려든다면 그것은 바로 나를 거울삼아 자신의 티를 보겠다는 심리가 아니고 뭐겠는가? 보는 관점에 따라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