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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저희들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셨습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자신 소유의 주식을 나눠주시고 떠나셨던 것입니다. 졸지에 저희들은 기업의 주주가 됐습니다. 살아 생전 늘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하셨던 사장님이셨기에 이번 일은 저희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셨고, 그것도 모자라서, 직원가족까지 챙기시는 정 많은 사장님이셨습니다. 그런 사장님께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근래 들어, 많은 기업들이 '사회환원'이란 빛좋은 도구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회환원은 찾아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기업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아니라 기업을 이루는 사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한파가 몰려올 때면 늘 사원들은 의사결정자의 칼..
시냇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시냇물은 저 혼자서 흐르지 않는다.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협업의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높이차이(경사)와 중력이 함께 작용해야 하지만, 물 분자끼리 잡아당기는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요 몇 일 나는 끌어당기는 물이 되어 보았다. 여전히 나에게도 버거운 나라이지만, 그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기에 나라도 뭔가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난 곧 떠날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뭔가를 기대해서 한 행동은 아니었다. 단지 떠나기 전에 '선배'로서가 아닌, 단지 앞서 걸어갔던 사람으로서 응당 해야 할 뭔가(?)를 해줬던 것 같다. 갈 때가 되니 은근 바쁘다 결자해지 실은 너무나도 바쁜 요즘이다. '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