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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문학소년

인생사 새옹지마

수다공작소 2009. 11. 29. 11:53

 

두 입술 날 등지고

사방팔방 어둔고로

이 내 마음 갈 곳 없구나.

 

뒤안 길로 접어들어

이제 쉬면 좋겠거늘

귓전에 멤도는 건 그대 입술인가?

 

마른 하늘 줄 그어도

웃어보려 애쓰거늘

움추리는 미간 사이 어찌할 바 모르겠네.

 

이 내 마음 간사하여

새론 사람 쉬이 들고

기쁨으로 맞이할제 천국이 여길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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