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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문학소년

꽃날

수다공작소 2010. 1. 14. 18:41

 

꽃날 온다고

문지방에 엉켰더니

눈꽃바람 새차

뜬눈 감으네

 

시린 손

구정물에 고이씻고

그대올까 창가섶에 엉켰이니

오는 길 모르실까

눈물 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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