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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문학소년

반쪽짜리 인생

수다공작소 2009. 11. 30. 16:33

 

태어날 때 반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나머지 반은 살면서 채우는 거다.

 

반쪽으로 태어났기에

나머지 반쪽을 찾는 건 운명인 거다.

 

어떤 이는 그 반쪽을 연인에게서 찾는다.

사랑이라는 접착제로

반과 반을 붙혀 온전히 하나된 인생을 산다.

 

허나 삶이 어디 쉬이 주어지던가?

세파에 무너지는 그들도 있는 거다.

 

반쪽으로 태어나서

반쪽만 알기에

 

사랑은 쉬이 도달할 수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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