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명성황후 (2)
블로그센터
국민여동생을 극복한 문근영 드라마 가을동화와 영화 어린신부로 안티없는 국민여동생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던 문근영. 하지만 대중이 그녀에게 부여했던 그 애정어린 타이틀은 오히려 그녀 연기 인생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했다. 성장통으로 기억된 그녀의 필모그라피 대학 입학 후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기 위해 선택했던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하지만 문근영의 새로운 캐릭터는 대중에게 쉬이 외면당했고,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녀의 연기 인생에 있어 한 획을 그을 만큼 의미심장한 작품이 됐다. 그 이유는 이 영화를 통해 그녀가 철저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학업도 연기도 근영은 욕심쟁이 기부 천사로 알려진 문근영은 학업에 있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할만큼 철저하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바쁜 연예활동을 핑계..
패션, 그것은 삶이다. 패션은 패잔병. 늘 메이져리그와 마이너리그가 공존하는 패션은 전쟁이 끝이지 않는 제국이다. 오늘도 패션은 대세의 흐름에 자신의 몸을 맡낀 체 흐러간다. 천기누설이 오늘날 만큼 쉬워진 때가 있었을까? 있는 자들은 도망가고 없던 자들은 있는 척하고 없는 자들은 질퍽하게 누워버린 그 골짜기에서 패션은 피어난다. 그런데 오늘날 패션은 다르다. 치밀하게 계획되어 마치 소비를 조장해야만 세상이 돌아갈 것처럼 오래된 것들을 밀어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것에 대한 향연은 곧바로 과거로의 귀향을 꿈꾸고 거리에는 나팔바지와 버슬스타일의 리본이 엉덩이를 감싼다. 패션계의 여성운동가 샤넬, 심플과 우아함을 바꿔가며 여성의 마음을 움직였던 디올, 하위문화를 하이컬쳐로 끌어올려 그 독특함이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