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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라마단 금식, 이스마엘의 후손...' 이 정도가 내가 아는 이슬람의 전부였다. 굳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편집하면서, 기독교의 빛나는 역사를 갖고 있던 유럽이 이슬람 국가로 변해가는 전철을 한국도 밟고 있구나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서 이슬람은 계속 확장되고 있었던 것이다. - "우리곁에 다가온, 이슬람(유해석 지음)" 편집자의 글 중에서 ‘이슬람교=폭력종교’라는 그릇된 인상 세계인구의 5분의 1(역 13억 명)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이다. 하지만 다른 종교에 비해 테러단체가 많다는 이유로 늘 폭력과 잔인함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이렇게 명명된 이슬람의 '폭력성'은 지극히 서구주의적 시각에서 비롯됐다. 서구인들이 이슬람을 폭력의 종교라고 ..
하나님, 못난 이 몸 수렁에서 건지시느라 늘 수고가 많으시죠? 늘 주신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핑계거리만 주구장창 만드는 저인데도 때에 따라 좋으신 거 챙겨주시고, 가끔은 우울해서 마냥 우수처럼 떨어지고 싶을 때 남몰래 옆구리에 작은 날개를 달아주셨던, 비 개인 하늘 속 무지개를 보며 다시는 물로 너를 해치 않겠다며 날마다 죄의 사슬에 묶여 거짓으로 살아갈 때도 애정어린 충고로 나를 바로 세우셨던, 하나님, 부르고 불러도 못 부를 그 이름. 가슴 저 밑바닥부터 스미듯 올라오는 당신에 대한 제 사랑이 보이실런지 험한 세상 나몰라라 눈감으려 할 때 '보아라'하시고 두 다리가 풀려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에 오히려 '걸으라'하셨던 겉으로는 냉정하셔도 알고보면 내 안에 위대한 일을 계획하시는, 세월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