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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예고편 백성현, 제 2의 이준기의 탄생!?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은 이준익표 사극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연기파 배우 차승원과 황정민을 필두로 누나들의 로망 백성현, 그리고 에덴의 동쪽으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였던 한지혜가 합세해 만든 사극이다. '구르믈' 은 조선을 침범한 왜구 혹은 서자란 외적 신분에 갇혀 개자식으로 사는 견자를, '달'은 전쟁에서 벗어나고픈 조선백성 혹은 죽음을 통해 자유를 얻은 견자를 뜻합니다. 즉 구름을 벗어난 달은 소설로 치면 한 아이의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영화를 보니 이야기의 초점은 황정민도, 차승원도 아닌 22살 백성현에게 맞춰져 있었다. 제2의 이준기의 탄생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서라벌 슈퍼스타, 화랑(花郞) 아름다움과 용맹, 그리고 무에 능한 신라의 화랑들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성공으로 '뮤지컬 선덕여왕' 등이 기획되는 등 조선왕조에 비해 덜 주목받던 신라가 대국민적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랑'은 신라의 화랑이 되기 위해 모인 다섯 남자들의 자충우돌 성장기를 고스란히 남은 소극장용 뮤지컬이다. 소극장용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라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무대의 크기와 작품의 질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구나 싶었다. 달랑 저거 하나뿐인데, All in One의 배경무대 공간이 협소해 구조적으로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보여줄 수 없었지만, 엣지있는 아이디어의 무대배경만큼은 성공적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