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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로우킥' '초등학생 로우킥'에 이어 '노숙자 로우킥' 동영상이 등장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3명이 찍은 동영상으로 길거리 노숙자에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서운 십대라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잔인한 장난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 길거리 노숙생활도 하루하루 버거운 인생인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싼 웃음을 날리며 만신창이 같은 제 몸을 때리고 도망가니 어디 살 맛이 나겠는가? 노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지는 못할망정 노숙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도나 더이상 노숙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힘을 써도 모자랄 판에 그들을 갖고 놀 생각부터 하나니 한심 그 자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생계형 노숙자들이 속출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하는데, 도움..
점심값도 아까워해야 하는 오늘의 세대 왜 점심 안 먹어? (태연한 척)응 나 다이어트 중이야 이 사회의 착취를 정당화시키는 구조! 마치 경제성장이 대국민적 함의인양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이 나라의 정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악전고투인지도 모른 채 자신의 일생을 하염없이 쏟아내는 우리네 민초들. 먹는 즐거움마저 빼앗겨버린 88세대 88세대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는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이것이 오늘이 현실인가?' 싶어서 마음 한구석이 짠했습니다. 잘 살아보겠다면서 허리끈을 꽉 졸라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왜 그때보다 수십, 아니 수백 배에 이르기까지 더 잘 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릴까요? 삶은 '락'이 아닌 '고'가 되었다. 잘 사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 껏 더 잘 살고, 못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