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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 요즘 유투브에서 만화시리즈 아톰Astro Boy을 시청하는 중이다.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얼핏 본 기억은 있지만 도통 생각나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이번 시청이 처음인 듯 새롭다. 아톰의 주된 내용은 '아톰이 나쁜 놈들과 싸워 반드시 이긴다' 는 것이다. 그는 무척 귀엽고 명랑해서 보는 내내 삶의 활력소가 된다. 하지만 하루에 서너 편씩 몰아보면 그 안에서 반복되는 권선징악의 구도가 지겨워질대로 지겨워진다. 세상은 만화처럼 단순하지 않다 세상은 늘 문제투성이다. 외국에 있다 보면 세계발 뉴스에 귀를 쫑끗 세우게 된다. 오늘도 사건사고가 뉴스의 전면을 장식한다. 탈레반이 나이지리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7월 한 달만 해도 비행기 두 대가 바다로 직행했다. 종족간 대립과 데모는 늘..
[연을 쫓는 아이] 제목? 연을 날려 서로 연싸움을 벌이며 누가 가장 오래 살아남느냐가 관건이 아프가니스탄의 전통놀이에 유독 소질을 보였던 아미르가 마지막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이 소설의 핵심사건이 발생한다. 그의 하인이자 친구였던 하산이 아미르의 파란 연을 꼭 되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그가 그 연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아세프 일당에게 성폭행을 당하기 때문이다.(연싸움에서 최종 우승자의 연을 소유하는 것을 가치있게 여겼다. 그래서 아세프가 하산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그가 순순히 연을 주면 그냥 그는 그냥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주인인 아미르를 위해서 그는 성폭행을 당해야만 했다.) 이 장면을 아미르는 고스라히 다 보게 되었고, 이로 인해 친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둘의 사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