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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보다 대구의 성곽 살리기 프로젝트가 더 매력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침체돼 있는 국내 건설회사의 숨통을 열어줄 국책사업이다. 이는 한 건설사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그 회사의 임직원, 하청업체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그런데, 환경문제니, 이권개입이니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굴뚝없는 산업 관광으로 경기를 살린다 그렇다면 건설경기도 살리면서 더불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사업은 어떨까? 일제치하 때 대량 소실됐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동북아시아의 랜드마크land mark로 부상시키는 것이다. 경기도에 들어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더 매력적인 건 바로 신토불이의 트랜스포머 아닐까? ..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평생의 역작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부단히 걸었다. 바르셀로나의 아침공기는 맑고 투명했다. 지중해의 영향 때문인지 춥지도 않았고,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른 건물들에 쌓여있어 쉽사리 그 위대한 성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걷는 내내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드디어 저 멀리서 우뚝 솟은 커피콩색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이기 시작했다. 푸른 하늘에 닿아있는 네 개의 탑이 사뭇 마치 디즈니랜드에 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십자형의 기중기와 노란색의 작업복을 입은 건설노동자 사이로 독불장군마냥 서 있는 이 성당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 같았다. 건물의 한 편에는 신자들을 위해 간이예배당을 설치해 운영중에 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관광객들이 건물 내..
거리의 악동예술, 그래피티 재활용함 쓰레기를 생각하는 스페인사람들 타올로 만든 케익 타올 하나도 엣지있게 물 한 잔도 아쉬운 거리의 슬픔, 노숙자 일을 찾아 그들 나라를 떠나왔지만 알맹이만 쏙 빼먹고 버린다. 그들의 친구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 까르푸, 그 후 쇼윈도 안의 귀여운 아기 인형들 나의 사랑 가죽부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여성들 여성들의 로망 작은 공원에 앉아 신문을 읽는 성인 남자 이분 바로 옆에서 게걸스레 귤을 까먹었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산책 나온 학생자원봉사자들 지중해를 벗삼아 노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바르셀로나의 청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