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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나이! 어떤 옷을 고를까? 캐주얼을 입자니 나이가 걱정 되고, 정장을 입자니 괜히 나이 들어 보일까 싶어 걱정부터 앞선다면? 이것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고민 중에 하나다. 의복 구입에 앞서 나이를 염두하게 되는 시기. 그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더 이상 학생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엿한 직장을 가졌고, 노화도 스멀스멀 나타나기 때문에 변화는 필요가 아니라 당위처럼 느껴진다. 구매력 상승은 상승했지만 구매패턴은 예전 그대로 직장 덕분에 옷에 대한 구매력은 상당수준 증가했다. 하지만 그들의 의복구매 패턴은 과거의 그것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옷에 대한 투자는 '외모'가 경쟁이 되는 시대에서 필수로 자리잡았다(외모지상주의, Lookism). 하지만 투자만큼 ..
난 내가 혼자 있는 일에 무척 익숙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나와 함께 있어줬음 좋겠다. 맛있는 음식도, 즐거운 얘기도, 하고 싶은 일도 마구 함께 하고 싶다. 내 마음이 서성이는 단 한 사람이 지금 이 순간 미치도록 그립다.
생각해보니 '뇌'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싶다. 그 두꺼운 두개골에 쌓여 우리 전인생을 담당하고 있으니 심장보다 못할 게 뭐 있을가? 일단 책이 '뇌 건강'에 초점을 맞췄으니 읽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음에는 부정함이 없다. 허나 글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옷을 잘못 선택한 느낌이 들었다. 좀더 학술적인 것을 기대했던 나였던지라 에피소드를 엮어내려가는 형식이 왠지 글을 따분하게 만들었다. 어떤 이는 되레(도리어의 준말) 그런 방식이 독자들에게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아니겠냐 반문하겠지만 일단 나는 정보가 필요했고, 그 정보에 한 걸음 더 빨리 접근하고 싶었다. 그런데 간간히 기술된 신변잡기적인 개인사가 내 눈을 방해했고,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뜨렸다. 물론 이 작가분처럼 뇌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들이 이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p154 ~ 158) 한 젊은이가 취업을 하려고 낯선 지역을 찾아갔다. 어떤 회사의 세일즈맨으로 입사를 지원했지만 학력 미달이라는 이유로 그만 낙방하고 말았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담당자를 찾아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한참 후 담당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좀 기다려봐요. 다른 사람들의 면접이 전부 끝난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합시다." 그는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달리 갈 곳도 없었다. 그러나 배가 너무 고파서 마음 편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오전 10시가 되어가는데 아무것도 못 먹었던 것이다. 면접 행렬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한 사람씩 서류를 작성하고, 면접실로 불려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기다리는 사람이 70~80..
갈수록 취업의 문이 좋아지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매년 새로운 입사지원 자격조건을 발표한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것은 영어말하기 시험이다. 조기 유학과 어학연수로 영어에 있어선 남부러울 게 없는 이들에겐 낭보 중에 낭보겠지만 유독 토익 앞에만 서면 옴짝달싹 못하는 이들에겐 일종의 경고다 학점과 학교간판이 좋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우수한 토익점수를 갖고 있지는 않다. 이유인 즉 대학에서 따로 영어공부는 시켜주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영어공부에 매달리려 하지 않는다. 토익이 실제 영어실력을 반영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면서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실력을 가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것이 바로 영어면접이다. 난 오히려 이 영어면접이 영어말하기 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