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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곧대로의 옳은 표현은 곧이곧대로 ~한데의 옳은 표현은 ~한대. 체와 채는 모르는 체 한다처럼 ~하는 척할 때는 체 그 외 상태를 나타낼 때는 채. 있길래의 옳은 표현은 있기래. 셀레임의 옳은 표현은 셀렘. 바램의 옳은 표현은 바람. 숲으로 돌아가다가 아니라 수포로 돌아가다임. 괴발새발은 괴발개발. 생각보다 틀린 표현을 당당히 맞다고 생각하며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웹상에서 글을 쓸 때는 특히 그렇다. 난 그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글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어찌나 척척 틀린 단어를 찾아내는지. 그리고 네이버에 들어가 옳은 표현을 찾곤 하는데, 위는 최근에 찾아봤던 단어들이라 한 번 정리해봤다.
아기외계인이 왜 이계인으로 보이는 걸까? 아기외계인은 인면(사람얼굴)잉어보다 한술 떠뜬 인면도마뱀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1년 전 멕시코의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가 최근에 대학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하고, 얼굴은 이집트 미라를 보는 듯 사람과 흡사하다. 인간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을 두고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조작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 왜 자꾸 이계인씨에게 미안해지지. 군대간 에릭이 왜 실시간 검색어에 떴지? 엊그젠가? 에릭데인 동영상이 워낙 수위가 높아던지 그 실시간 검색어가 '에릭데인'에서 '에릭'으로 바꼈다. 이건 네이버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에릭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ㅋ.ㅋ 다른 포탈에서는 그 이름이 뜨지 않았..
꽁치의 맛 동숭아트센타에서 '꽁치의 맛'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일본 거장 감독의 회고전이기도 했고, 제목부터 심상찮아 그 영화를 선택했다. 제목만 봐서는 딱 '식객'인데, 실상 꽁치가 영화에 등장했는지는 모르겠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이후 급물살을 탄 일본의 근대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딱히 이 영화가 나에게 무어라 궁시렁대는지는 도통 알 수 없었다. 칠면조의 맛 사족은 빼고 본론부터 말하면, 난 칠면조를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칠면조 고기가 팔지 않는다. 물론 타조고기처럼 제한된 루트로써는 팔지 모르겠지만 일반 닭처럼 흔한 녀석은 아니다. 미드를 보면 가끔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 날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바베큐를 먹곤 하던데, 왜 한국에선 그 녀석이 흔치 않는 ..
텍스트큐브에 둥지를 튼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나름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본다. 텍스트큐브는 여타의 블로그 서비스보다 더 에고ego적이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스토리보다 제공하는 스킨의 수가 적고, 사이트의 느낌마저 베타beta적이라 자아성을 드러내는 데 한계를 가진다. 그런데 이런 구조적 제한은 오히려 사용자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는 것 같다. 자신만의 블로그 스킨을 향한 무한대의 욕심. 바로 그것을 위한 삽질정신을 가동시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스킨을 손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네이버에서 누리지 못한 블로스 서비스를 여기서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스킨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딩coding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어디서부터 손을 봐..
라마단이 시작됐다. 이슬람 국가에 와서 맞는 두 번째 라마단이다. 라마단 기간이 되면 담배와 술을 금해야 되고, 해가 진 후에만 식사가 가능하기에 사람들이 무척 예민해진다. 그래서 이 때만 되면 유독 사건 사고가 많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작년의 불행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칩거의 끝을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먹고는 살아야기에 움직여야 하지만 주로 오전 중으로만 활동할 생각이다. 라마단이 저들에게는 신성한 축제이지만, 실상은 그리 달콤해 보이지는 않는다. 1년 중 가장 소비가 많은 달. 기나긴 금식 후에 폭식을 부르는 아이러니한 달. 서로가 서로를 아껴지 못할꺼면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진정한 라마단은 금식, 금주, 금연이 아닌 만남, 화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