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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세바퀴보다 더 불편했던 이유 본문
세대별 공감 퀴즈로 시청률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M본부의 세바퀴
세바퀴는 중견 연예인들의 숨겨진 예능본능을 일깨우고,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거침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톡톡 튀는 퀴즈프로다.
예능과 퀴즈, 거기에 토크까지 곁들인 이 프로그램은 일밤의 '브레인서바이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연예인들로 구축되었던 브레인서바이벌과는 달리, 고정멤버와 게스트 확실히 구분해 자칫 장황해보일 수 있는 프로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슈는 성공했지만 '재미'는 글쎄
낸시랭과 솔비의 불편했던(?) 대화를 통해 이슈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재미'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첫회였다.
1박 2일로 예능우량아로 성장하고, 빛난 시청률의 '찬란한 유산'로 국민스타로 발돋움한 이승기를 강호동과 함께 전면에 내세웠지만, '강'심장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약'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 지드래곤의 표절문제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상태에서 '하트브레이커' 띄워주기식 멘트들이 줄을 이어 보는 내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또한 24명의 연예인을 한꺼번에 담으려고 해서 그런지 오합지졸의 느낌이 들었고, 김효진, 혹은 정가운데에 위치시킨 견미리의 웃기고자하는 발언은 자연스러움을 넘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경실은 되고, 솔비는 안 되는 이유
다분히 노이즈마케팅을 고려한 듯한 솔비발언의 이슈화
솔비의 독설에 가까웠던 낸 시랭 폄하발언은 다소 성급한 시도였다. 단순히 팝 아티스트를 알리고자 한 설정이라고 보도됐지만, 처음부터 어떤 스토리도 없이 대놓고 쨍하는 것은 누가봐도 개연성이 없기 때문에 그 상황을 쉬이 인정할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회부터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부각시키는 것은 다소 위험한 발상이다. 솔비 못지 않게 생경한 독설로 좌중을 압도하는 이경실은 되고, 솔비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점 때문이다.
솔비 막말 발언 모음
솔비 강심장 발언 동영상
"낸시 랭 너무 이상해요"
세바퀴는 자연스레 캐릭터를 찾아갔던 방송이고, 그 안에서 어느 정도 캐릭터를 굳힌 사람만이 고정이 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는 뭐고, 너는 뭐라'는 식의 강한 설정은 토크쇼에 있어서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처녀의 독설은 대중들에게 쉬이 다가가지 못하지만 아줌마의 독설은 생존과 인생역정이 만들어낸 거시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 바탕부터가 다르다. 처녀가 야한 이야기를 하면 터부시하지만 아줌마가 야한 이야기를 하면 신뢰감과 더불어 역시 아줌마답다는 평가까지 듣게 된다.
야심만만2를 이어 강호동과 이승기를 전면에 내세운 토스쇼 ' 강심장'이 앞으로 이런 악재를 어떻게 극복하면서 선전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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