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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고기집, 그냥 한우 횡성한우라 속여?! 본문
일부 가맹점에서 벌인 일을 가지고 전체를 호도한다고?
그렇게 주장하기 전에 가맹점 관리부터 철저히 했어야 하지 않나?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는 만큼 가맹점 관리를 철저히 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부실경영이 탈로나자 그것은 일부 몰염치한 가맹점만의 탓이란다.
잘나가던 피에르가르댕
무분별한 라이센싱 남발로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다.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자 이를 이용한 '스타 마케팅'이 활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예인의 지명도를 활용한 외식업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데, 강호동 고깃집 역이 이런 경우다. 하지만 무분별한 브랜드의 남발은 연예인 본인은 물론이고, 브랜드 자산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예로 김영애가 발벗고 나선 황토팩을 들 수 있다.
연기활동까지 접고 대대적으로 브랜드 홍보에 앞장선 그녀는 최근 영화 '애자'를 통해 다시 연예계로 복귀했다. 그간 해당 제품이 참토원이란 브랜드보다는 김영애의 황토팩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중금속파문은 기업이나 개인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속상을 입혔다.
가맹점을 탓하기 전에
가맹점의 수익구조 개선에 얼마나 노력했는지부터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들을 상대로 상상 외로 높은 이익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일단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프렌차이즈 사업은 필수코스처럼 이루어진다. 품질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일단 본사의 몸집부터 키워보겠다는 심사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텔레비전 광고 등을 진행해야 한다며 가맹점들로부터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 제품 가격은 동결시키면서 재료는 최상으로 하라니 그것도 가맹점주로서는 불편 그 자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맹점주의 요구는 쉬이 개선되지 못한다. 당연히 그들로서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횡성한우라 속일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물가는 오르고, 가맹점비는 내야겠고, 수익은 안 나니, 그런 일도 하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제 누가 가겠는가? 푼돈 벌겠다고 초가삼간 태운 격이니 '소읽고 외양간 고친 격'으로 대처한들 실추된 이미지를 어이 회복시킬 수 있으려나.
종업원은 횡성한우라 하고, 사장은 타 지역에서 온 한우라 하고, 여튼 구린 구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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