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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텔레비전

무한불편 선사했던(?) 무한도전 뉴욕스토리

수다공작소 2009. 11. 23. 12:16

 

정준하의 작태, 컨셉인가? 진실인가?

 

대본이 기본이 되어 진행되는 방송이라곤 하지만 대본 그 이상을 보여줬던 정준하의 리얼 작태. 어느 한 개인을 폄하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어른의 그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상유치했다.

 

만약 길을 중심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줬던 상대팀의 훈훈한 장면이 없었다면 이번 뉴욕스토리는 막장방송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전에 요리보다 기초회화 배움편이 기획됐어야

 

뉴욕에 오기전 한국요리에 도전했던 무한도전팀들.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형편없는 실력이었지만, 제대로 웃음꽃을 만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왜 언어에 대한 사전 에피소드는 구성해내지 못했냐는 것이다.

 

뉴욕커들 앞에서 제대로된 문장 하나도 구성하지 못하는 명수와 길의 모습은 불편 그 자체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된 코미디언 김영철을 섭외해 생활회화를 배워보는 에피소드를 넣었다면 좀 더 이 방송이 부각되지 않았을까?

 

요리에 있어서는 맛이 제일이겠지만, 홍보에 있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선봉장이다. 도대체 무엇으로 한국의 대표음식을 세계의 중심 그것도 뉴욕에서 알리겠다는 건지 도무지 그 맹락을 알 수 없는 방송이었다.

 

비판받아도 마땅한,

그러나 그 비판이 내적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

 

타블로의 형(데이브, 이선민)이 "무한도전"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언플에 쩔은 인터넷 기사와 방송 자체의 질을 걸고 넘어진 다소 가볍게 포장된 뚝심있는 발언이었다. 방송 관계자들이라면 그 방송을 위해 수고했을 손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 못지 않게 방송 역시 대중을 상대로한 상품이기 때문에 늘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미수다의 루저녀 파문만 해도 그렇다. 방송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생각해본다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응당 받아들이고 수렴해야 할 국면인 것이다.

 

특정 부분만 끄집어내 이슈될 만한 부분만 특별히 부각시켜 낚시질하는 기자여, 그대는 재범이도 미국으로 보내지 않았던가? 자제하자.

 

잠옷만 입고 출근, 한국 란제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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