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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본문
박진희 연기자 40%는 자살 생각을 한다!?로 논문 써 왜 자살을 선택하는 걸까?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월드스타 정지훈마저도 자살충동을?
OECD 국가 중 자살 증가율 부문에서 1위를 한 한국. 우리 사회에서 자살은 이미 20~30대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사람들이 유독 자살을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어제 승승장구에 출연한 비가 닌자어쌔신 촬영 당시 자살충동을 느낀 바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진실에 이어 불과 1년만에 자살을 선택한 최진영. 한국은 원래 자살이 만연한 사회였을까? 단도직입전으로 말하면 NO다.
민초는 강했다
위기대처능력 DNA를 가진 민족
한국은 역사적으로 평균 5년마다 전쟁을 치룬 국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일어서서 언제 터질 줄 모를 전쟁을 준비했던 것이다. 만약 이런 역사적 DNA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일제의 탄압 아래 쉬이 굴복했을지 모른다.
어떤 분은 우리 조국의 해방이 열강의 이권다툼으로 인해 거져 얻은 비주도적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어느 누구도 만주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대한의 자주독립운동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강한 민족적 DNA를 가지고 있음에도 최근 들어 자살 소식을 많이 들리는 건 왜일까?
한국의 자살은 국가적 문제
시대적 한계 속에서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 하에 우리의 공순이들은 비인간적 노동착취와 환경을 참아가며 대한을 이끌었다. 1만이 넘는 간호사들은 독일에 건너가 차관의 빌미를 마련했고, 쏟아지는 중동의 햇살 아래는 대한의 건설노동자들의 피땀이 서려있다. 그런데 문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IMF는 미래에 대한 장미빛 희망을 싸그리 무너뜨렸다. 대학 간판만으로 인생이 보장됐던 과거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잘 나가던 그룹들이 줄도산하고, 하루 아침에 길바닥에 내버려진 가장들이 늘어났던 것이다. 잘 살아보겠다고 빵 부풀리기에만 집중했던 결과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신적 성장에는 소홀했던 결과였다. 이제 더 이상 자살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가가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정신 건강을 사수해야 하는 건 다름 아닌 우리 자신들인 것이다.
자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죽고 싶을 만큼 힘든가? 살 이유가 더 이상 없는가? 그렇다면 죽어라! 자신 안의 용렬한 자아가 죽어야지 비로소 삶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겨난다.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자아라면 이미 배터리가 다했다. 그러니 새로운 건전지로 바꿔넣는 것이 자명하다. 자살에 대한 생각은 자신을 둘러싼 주변환경에 더 이상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없을 때 생긴다. 그러니 그런 자아일랑 버려두고 새 자아를 입는 게 순리 아니겠는가?
적극적으로 자아를 버리가 어렵다면 하루하루 견뎌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법. 시간이 지나면 환경도 변한다. 어제 힘든 일도 오늘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는 법이니 경솔한 선택으로 아예 내일을 없애버리는 일은 아무래도 어리석다.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들이 간절히 바랬던 미래라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야 말로 누구가의 미래를 사는 것. 얼마나 훌륭한가? 하루하루 미래를 열어가는 당신의 삶. 닉부이치치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사지육신이 멀정한 그대는 뭘 못하겠는가? 대륙의 거지도 환경이 변해 반짝 스타덤에 오르는 요즘이다. 더 이상 좌절할 수만은 없는 오늘이다.
관련글 자살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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