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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신제품 하나, 열 효자상품 부럽지 않다!?

수다공작소 2010. 1. 8. 19:37

신제품 아이디어는 어디서 찾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 신제품 아이디어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런데도 날마다 쏟아지는 기상천외한 신제품들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과연 이런 신제품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앞에 등장하는 것일까?

 

잘 나가는 신제품 하나, 열 효자상품 부럽지 않다!?

 

신제품 출시는 기업의 생사를 좌지우지할만큼 중요하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시장에서 신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따라 기업의 R&D 투자비용을 올라가고, 발빠르게 시장변화에 대응한다.

 

현재로서는 부동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기업일지리도 신구세대를 교체시킬만한 매개제품을 고안해내지 못하면 이내 시장에서 도태된다. 한때 낙공불락의 시장파워를 자랑하던 소니의 워크맨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에서나 볼 법한 제품이 되었으니 할 말 다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써 세계시장에서 그 이름을 드높일 수 있었던 데에도 신제품 전략의 역할이 컸다. LED TV하면 삼성을 떠올리고, 스마트혼하면 애플을 떠올리듯이 시장의 선두주자들에겐 그들 나름의 신제품이 존재한다. 신제품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정체된 수익구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때문에 오늘날의 기업들은 그들의 모든 역량을 신제품 개발에 쏟고 있다.

 

과거에는 발명 위주의 신제품이 시장의 패권을 장악했다. 에디스의 전구가 그러했고, 벨의 전화기가 그랬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기술평준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기업환경 속에서는 발명만으로 시장을 휘어잡는 건 불가능하다. 오늘날의 신제품들은 디자인을 통해 자신들을 PR한다. 단순히 디자인 갖는 독보적인 매력을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한다기보다는 고객과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 '너와 나의 이야기Story'를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성과 감성이 적절하게 조화된 제품을 찾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세상, 제품간 영역파괴를 선언하다

 

 

휴대폰이 컴퓨터와 조우하고, 컴퓨터가 PMP시장을 잠식하는 요즘의 시장은 과히 '영역파괴', '이종잡종'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잘 대변해준다. 특히 제품간 영역이 모호해지면서 all in one 제품들이 한때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이런 멀티기능의 제품들은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공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기술력에 대한 자만심에 있었다. 분명 그들의 기술력은 정말 놀라웠다. 사이즈는 콤팩트해졌고, 기능을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해졌다. 하지만 그런 부류의 제품들이 갖는 아퀼레스건은 바로 목적상실이었다.

 

침략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1세대 멀티Multi제품이 쓴맛을 봤다면 2세대 전략제품들은 다소 성공적이었다. 스캔, 복사기, 프린터, 팩스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디지털복합기에서부터 카메라와 캠코더를 합친 디지털카메라까지 각각의 제품속성을 고려해 탄생된 전략적 제품들은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다양한 기능을 흡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아예 다른 영역의 사장까지 잠식해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넷북이다. 기존의 미니노트북 시장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어정정한 스펙의 중급 랩탑시장도 노려보고 있다. 최근에는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테블릿이 등장, 기존 이북(디지털북)시장까지 먹어버리 기세다. 휴대폰 시장은 어떠한가? 갈수록 거대해지는 액정과 높아만가는 배터리 성능이 무선인터넷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어놨다. 특히 스마트폰의 출연은 기존 PMP의 시장마저도 잠식해, 소비풍토마저 바꾸고 있다.

 

소비자가 답이다

 

겉으로 봐서는 기술진보에 따른 시장변화라고 보겠지만, 실상 그 내막은 고객니즈의 변화가 설명한다. 과거의 소비자를 아날로그로 규정한다면 현재의 소비자는 디지털 혹은 멀티, 그리고 미래upcomming의 소비자는 토탈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토탈'이란 멀티와 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각각의 것의 물리적 모음이 아닌 하나된 개체를 뜻한다. 과거의 소비자들은 아날로그처럼 신기술을 대하는 방식도 느렸고, 그 기술에 익숙해지는 과정도 더뎠다. 그런데 오늘의 소비자들은 예전과 달리 무척 빠르고 감각적이며, 때로는 도전적이기까지 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환경 역시 빨빠르게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모든 소비자가 다 이런 패턴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시대의 아날로그 감성'이란 말도 있듯이 왕년의 감성을 추구하는 부류도 있다. 시장은 이런 부류마저도 놓치기 싫기 때문에 왕년의 유행마저도 현대화시켜 레트로풍의 패션, 혹은 그들의 미래(미래주의)를 제시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정답은 쉽게 도출된다. 바로 고객이 바로 신제품전략의 밑그림이란 뜻이다. 물론 신기술로 그들의 니즈Needs를 좀 더 확끈하게 표현해주면 그보다 더 좋은 금상첨화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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