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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아이돌이 부리고 돈은 기획사가!?

수다공작소 2009. 9. 19. 00:54

 

화려한 연예인들의 세계. 하지만 그것이 아이돌의 전부가 아니기에 그들의 처지가 안타깝다. 그 누구보다도 충성도가 높은 팬층을 확보하여 기획사에게 최대의 수익을 올려주는 아이돌 그룹.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버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 보인다.

 

이런 기획사의 병폐 때문에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다소 있다. 몰론 소속사가 없으면 옌예인 스스로가 해야될 일들이 많아지지만 그 비용들은 고스란히 통장에 쌓이는 활동비로 보답된다. 생각해보면 이들만큼 알짜배기 연예인도 없을 것이다.

 

 

투자 대비 성공확률이 낮은 아이돌 키우기 스타시스템 때문에 손해보는 것은 정작 기획사 아닌 아이돌 그들 자신이다. 구지 그 시스템이 수익을 내는 데 불리한 구조였다면 오늘날까지 줄곧 그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방신기의 노예계약서

 

동방신기의 법정공방이 있기 이전부터 아이돌 가수들의 비인간적인 처우는 계속 운운되어 왔다. "생계형 가수"라는 타이틀로 당당히 스타계열에 오른 카라 역시, 말이 생계형이지 거의 중노동자와 다름 없다. 아직 이렇다할 인기는 없고, 투자한 돈은 있어서 무조건 벌어야겠다는 소속사 경영마인드가 꿈 많던 소녀들에게 가혹한 스케줄을 강요하는 것이다.

 

일단 발을 들여놨으니 무라도 썰어보겠다는 연예인지망생과, 그들의 순진한 꿈에 기생하는 기획사의 탐욕이 딱 들어맞은 오늘의 연예기획의 작태는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JYP의 1000억원대 부동산

 

JYP의 명의로된 뉴욕의 1000억원대 부동산이 기사로 떴다.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의 어마어마한 돈이지만, 정작 그들 소속사의 연예인들은 얼마나 벌었을까? 누나들의 신로망으로 떠오른 재범군이 미국 시애틀로 떠난 후 10년된 중고 디지털 피아노로 가수의 꿈을 이어간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 안타깝다.

 

분명 아이돌 그룹은 기획사의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아무리 사업 다각화를 이뤄 다른 수익구조를 늘렸다고 한다해도 기획사의 주는 아이돌 그 자체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형 기획사들은 그 이름에 걸맞는, 혹은 그 사업군을 이끌어간다는 대표자들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것 같다.

 

 

그들은 외국인노동자인가?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온 스타를 꿈꾸는 외국발 소년소녀들! 왜 그들이 외국인 노동자처럼 느껴지는 걸까?(외국인 노동자라 함은 한국에서 일하시는 모든 외국인들 뜻하는 게 아닙니다. 노동착취를 강요받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뜻합니다.)

 

재능있는 아이들을 끼를 키우고, 이를 통해 그 아이들의 자아성취를 도와 기업도 연예인도 윈윈할 수 시스템이 진정 연예기획사의 갈 길이 아닐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토사구팽)의 연예기획사 작태에 팬덤이란 이름으로 팬들 뿔난 거 보면 그 도가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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