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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땅콩을 까먹었다 하여 일명 '땅콩남'으로 불리는 사람이 인터넷을 십분 달구고 있다. 된장녀로 시작해서 루저녀에게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생성되는 신조어도 놀랍지만 그 저변에 깔린 우리 민족의 냄비근성도 참 기똥차다. 과대포장 시대 다른 문화적 컨텍스트 안에서는 별 일도 아닌 것이 우리 문화적 컨텍스트에서는 삽시간에 죽일 놈이 되는 것이다. 미수다 출연자인 베라의 글도 제 나라에서는 관심조차 받지 못했지만,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바탕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모로코 땅콩남들 모로코 사람들은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먹을 수 있는 웬만한 씨는 다 구워 먹는다.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릴진데, 껍질이야 오죽이나 하겠는가? 장소 불문하고 막 버린다. 그럼 그들도 땅콩남, 해바라기씨남, 호박씨남..
정준하의 작태, 컨셉인가? 진실인가? 대본이 기본이 되어 진행되는 방송이라곤 하지만 대본 그 이상을 보여줬던 정준하의 리얼 작태. 어느 한 개인을 폄하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어른의 그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상유치했다. 만약 길을 중심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줬던 상대팀의 훈훈한 장면이 없었다면 이번 뉴욕스토리는 막장방송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전에 요리보다 기초회화 배움편이 기획됐어야 뉴욕에 오기전 한국요리에 도전했던 무한도전팀들.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형편없는 실력이었지만, 제대로 웃음꽃을 만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왜 언어에 대한 사전 에피소드는 구성해내지 못했냐는 것이다. 뉴욕커들 앞에서 제대로된 문장 하나도..
사자 우리로 뛰어든 새끼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