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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이곳에서 샀답니다. 하루 동안 카메라가 없어서(일요일 휴장) 가우디가 건축한 고엘공원은 눈도장만 찍고 왔답니다.요게 없었으면 전 아마 국제미아가 되버렸을 거예요. 바르셀로나 축구장을 보고 바르셀로나 남서부 훑어내린 후에 겨우 버스를 타고 도착했던 곳이었어요. 제가 춤추는 걸 좋아하는데, 스페인 아이들이 짓궂게 굴어서 순간 모로코로 공간이동을 했나 싶을 정도였죠.큰 광장에서 내려 저 건물을 향해 무작정 걸었더랬죠. 자세히 보시면 에스컬레이터도 보인답니다. 이 건물을 가로지르면 올림픽공원이 등장해요. 올림픽공원을 따라 걷다보니 미로 미술관도 있더라구요. 전 그냥 눈도장만 찍고 들어가진 않았어요.보세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더니 시내가 한아름 안길 만큼 작아졌죠. 참..
4대강 살리기 사업보다 대구의 성곽 살리기 프로젝트가 더 매력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침체돼 있는 국내 건설회사의 숨통을 열어줄 국책사업이다. 이는 한 건설사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그 회사의 임직원, 하청업체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그런데, 환경문제니, 이권개입이니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굴뚝없는 산업 관광으로 경기를 살린다 그렇다면 건설경기도 살리면서 더불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사업은 어떨까? 일제치하 때 대량 소실됐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동북아시아의 랜드마크land mark로 부상시키는 것이다. 경기도에 들어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더 매력적인 건 바로 신토불이의 트랜스포머 아닐까? ..
스페인 남부 도시 그라나다에서 남쪽으로 1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미국 지질 연구소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지진의 진앙지가 상당히 깊은 관계로 별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오래된 유적들이 많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outhern Spain Hit by Strong Quake A magnitude-6.2 quake hit southern Spain on Monday about 15 miles to the southeast of the city of , the U.S. Geological Survey said. The quake occurred at a depth of about 382 miles near the Sierra Nevada mou..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평생의 역작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부단히 걸었다. 바르셀로나의 아침공기는 맑고 투명했다. 지중해의 영향 때문인지 춥지도 않았고,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른 건물들에 쌓여있어 쉽사리 그 위대한 성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걷는 내내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드디어 저 멀리서 우뚝 솟은 커피콩색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이기 시작했다. 푸른 하늘에 닿아있는 네 개의 탑이 사뭇 마치 디즈니랜드에 온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십자형의 기중기와 노란색의 작업복을 입은 건설노동자 사이로 독불장군마냥 서 있는 이 성당은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 같았다. 건물의 한 편에는 신자들을 위해 간이예배당을 설치해 운영중에 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관광객들이 건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