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시조 (4)
블로그센터
시험
행여 떨어지면 어쩌나 바람 불면 얼어붙던 떨림인데 행여 떨어지면 어쩌나 날밤 쌓인 지난날이 아득한데 행여 떨어지면 어쩌나 구긴 마음 떨굴곳도 마땅찮데 행여 떨어질까 했건만 일월춘풍 꽃본듯이 달디달다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3:24
쥐구멍
엎어지고 코깨져서 흥건선혈 낭자하니 이전것은 간곳없고 새론것만 남아있네 설상가상 진퇴양난 사면초가 하련만은 막판인생 올인하니 덕보는건 내올시다 이제내가 하는말은 귀기울여 들어봄직 춘풍명월 보자하면 못볼것도 없소이다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3:13
인생사 새옹지마
두 입술 날 등지고 사방팔방 어둔고로 이 내 마음 갈 곳 없구나. 뒤안 길로 접어들어 이제 쉬면 좋겠거늘 귓전에 멤도는 건 그대 입술인가? 마른 하늘 줄 그어도 웃어보려 애쓰거늘 움추리는 미간 사이 어찌할 바 모르겠네. 이 내 마음 간사하여 새론 사람 쉬이 들고 기쁨으로 맞이할제 천국이 여길까 하노라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09. 11. 29.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