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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감추고 싶은 신체 부위가 있습니다. 짧은 다리, 통통한 뱃살, 여드름자국, 굵은 허벅지, 쳐진 팔뚝살, 너구리표 다크써클 등 생각만해도 생활 속 자신감을 떨어뜨릴만한 요소가 너무도 많습니다. 패션은 자신을 독보이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런 콤플렉스들을 가리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눈속임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해보자. 다리가 짧다면, 짧은 다리에 가장 확실한 처방은 키높이 구두거나 깔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확실한 대안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발!상!입니다. 일명 똥싼 바지로 통하는 배기팬츠는 아무리 긴 다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숏다리로 만들어버리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지통이 넓고, 골반 위에 걸쳐 입다보니 숏다리 효과는 한층 더 부각됩니다. 바로 이점이 짧은 다리를..
옷은 제2의 스킨이라 할 정도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습니다. 특히 평상시의 옷차림은 그 사람에 대한 상당히 정보를 보여줍니다. 화장스타일에 따라 보는 그 사람의 성향 눈화장에 유독 공을 들인 사람은 예술적인 기질이 높은 사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들 수 있습니다. 입술화장은 프로이트가 지적했는 성적 코드와 연결됩니다. 성욕이 풍부한 사람들을 입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톱 혹은 발톱에 유독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성격이 다소 히트테리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얼굴 전체를 한듯 안 한듯 수수하게 덮는 화장은 자아가 강한, 외모보다는 지적인 측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패션이 개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이에..
A형 심사숙고형, 완변주의형 감상적이고 세심한 A형.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늘 신중하고, 사려가 깊다. 그래서 패션에 있어서도 좀 느린 편이다. 스타일 선택에 있어서도 과거 경험을 중시하는 편이어서, 한번 굳혀진 스타일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우결 시즌2를 보시면 전형적인 A형 남자가 나온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씨의 샵을 찾은 박재정과 유이양의 에피소드를 집중해서 보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행동보다는 사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 역시 사고로만 하려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패션은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자칫 정형화된 인상을 주게 되어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처방 - 이런 분들은 과감한 패턴이나 러블리한 패션아이템을 통해 단조로움에서 오는 지루함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패션, 그것은 삶이다. 패션은 패잔병. 늘 메이져리그와 마이너리그가 공존하는 패션은 전쟁이 끝이지 않는 제국이다. 오늘도 패션은 대세의 흐름에 자신의 몸을 맡낀 체 흐러간다. 천기누설이 오늘날 만큼 쉬워진 때가 있었을까? 있는 자들은 도망가고 없던 자들은 있는 척하고 없는 자들은 질퍽하게 누워버린 그 골짜기에서 패션은 피어난다. 그런데 오늘날 패션은 다르다. 치밀하게 계획되어 마치 소비를 조장해야만 세상이 돌아갈 것처럼 오래된 것들을 밀어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것에 대한 향연은 곧바로 과거로의 귀향을 꿈꾸고 거리에는 나팔바지와 버슬스타일의 리본이 엉덩이를 감싼다. 패션계의 여성운동가 샤넬, 심플과 우아함을 바꿔가며 여성의 마음을 움직였던 디올, 하위문화를 하이컬쳐로 끌어올려 그 독특함이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