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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심장을 관통하다.
먼지 자욱한 거리를 지나
숨이 멎은 목까지
붉게 물은 마음 흐트러지면
소리 없이
땅속으로 파고든다.
붉은 홍시
오래 뫼셔
잘 알 듯 그리 했거늘
뵈는 게 하나 없어
외롭기 그지 없어
앓던 이 뽑아내어
초가밭에 숨궜더니
만삭달 치성에도
꿈틀조차 없더라
어이 하네 이 내 마음
오로시 드리올제
실오락 보일까 무겁도록 실눈 뜨니
발그레 붉은 홍시
맛나게도 붉다
손
손이 오실까
처마 밑 시리도록 성긴 고드름도
햇살 받아 웃거늘
손은 오시려나
손이 오실까
이네 좋은 낯빛도 다 저무는네세 밤 자면
손이 오시려나
손이 오실까
상한 정한 지독히도 물들어가는데
네 밤 자면 지고 없거늘 손은 오실려나
객 들어 싱숭할 제
이내 마음 내어주니
정한 마음 깃털달고
님께 가려나
낙화동심
떨어진다
바람과 손잡고
곤두박칠친다
숨죽여 보노라니
슬프도록 눈부시다
잡은 두손 곱게 모아
휘영청 발근 못에
아스라이 입마추니
숨죽여도 들린다
아프도록 고이
누군갈 만나고 헤어지는
쉽다.
숨 쉬는 일처럼
사랑은 어느샌가
들숨날숨된다.
쪽빛에 젖어 허적대는 애가지도
손 들면 미소짓거늘
누구갈 만나고
헤어지는 사랑은
쉬이
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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