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센터
'붙여넣다'일까요? 아님 '붙혀넣다'일까요? 본문
글을 쓰다보면 헷갈리는 단어가 많습니다. 외국에 있다보니 더 그렇네요.
오늘도 글을 쓰던 도중 문득 '붙혀넣다'가 맞는 표현인지 궁금해져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단어는 아예 없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내내 그 표현이 맞는 줄 알고 사용했네요.
제가 붙혀넣다는 고수한 이유는 발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부쳐너타]로 생각해서
"ㅌ+ㅎ=ㅊ"의 발음 원리에 따라 이 표현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원래 발음은 [부텨너타]였던 것입니다.
전 "~한대"도 "~한데"로 썼던 탓에 요즘에도 가끔 무심결에 그렇게 쓰곤 합니다.
경매에 부치다 VS 우표를 붙이다
이 단어도 사람들이 잘 실수하는 단어 중에 하나인데, 부치다는 편지를 부치다, 어떤 일을 회부에 부치다 등의 표현으로 쓰이고 붙이다는 물리적으로 서로를 맞붙게 하다는 뜻입니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고 잘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손으로 가리키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한국사람으로 한국말으로 태어날 때부터 중얼거렸는데, 아직도 어휘력은 제자리걸음이네요.
종종 인터넷에서 언어파괴가 심하게 일어나는데, 그런 글을 읽다보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느끼곤 합니다.
왠지 VS 웬지
왠지 :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웬지 : 어찌 된. 어떠한.
발음상 거의 차이가 없고, 뜻도 왠지 비스무리한 것 같아서 자주 오용하는 단어입니다.
웬 일이지. 웬 참견. 웬 날벼락. 웬 영문 등의 표현을 외워두면 잘 헷갈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더 알고 싶으시면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국어맞춤법 규정의 내용
'소소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 어떻게 푸시나요? 제 방법은 이렇습니다. (6) | 2010.03.08 |
---|---|
방글팀 이야기 (2) | 2010.03.08 |
자폐증Autism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의 만남 (0) | 2010.02.18 |
2002년 12월 31일 화요일 (0) | 2010.02.18 |
출산률을 높이려면 근본부터 바꿔라. (0) | 2010.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