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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자폐증Autism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의 만남

수다공작소 2010. 2. 18. 04:24

 

우연히 일기장에서 발견해낸 자폐아에 대한 기록이다. 아직 자폐아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없던 때라서 더욱 애착이 가는 인생경험이었다. 몇몇의 얼굴은 지금도 생경한데 다른 몇몇은 쥐도 새도 모르게 머리속에서 사라졌다.

 

자폐증의 원인

 

태아기 산모가 자신의 뱃속의 아이를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다면, 그 태아가 자폐증에 걸릴 확률은 85% 정도이다.

 

관찰대상

 

번동종합사회복지관 장애아 교실 아이들

 

이가영

 

시선을 타인에게 맞추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물건과 남이 가진 물건이 같음에도 남의 것을 탐낸다. 행동은 둔하며 어느 정도 시키는 일을 하는 편이다.

 

이은혜

 

말이 많고 목소리가 크다. 손을 입가에 대는 버릇이 있고 침을 약간씩 흘린다. 신체 발달이 빠른 편이고 사춘기적 특징이 보인다.

 

강영미

 

쉽게 삐지고 감정표현에 있어 솔직하다. 몸은 둔하며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우성욱

 

집중력이 약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매맞는 일을 특히 무서워한다. 눈을 휭둥글하게 뜨고 미소짓는 버릇이 있으며 가영이처럼 시선을 맞추지 않는다. 시키는 일은 어느 정도 하는 편이다.

 

재현

 

자폐아적 속성이 두드러지면 자신의 의지가 타인에 의해 굴복될 시에는 특정 광고 문구를 반복해서 말한다. 가장 수업에 비협조적이다.

 

허연정

 

물건 정리하는 일에 적극적이며 언어사용, 특히 발음이 부정확하다. 신체는 외소하고, 새침스럽다.

 

한승준

 

잘 웃고 재현이처럼 놀이용 스펀지에 올라가길 좋아한다. 동일한 행동 , 즉 어떤 일에 대해서 주변인들의 반응이 좋았을 경우, 그 일을 한 사람이 그 행동을  지속 반복해주기를 원한다. 얌전한 편이고, 머리가 똑똑하며 짧은 영어회화를 구사한ㅋ다. 컴퓨터에 흥미가 있으며 타인이 익숙해질 때면 응당 잘 안긴다. 또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 좋아하며 또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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