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홍철 (5)
블로그센터
강의석은 누구인가? "선생님, 저는 기독교를 믿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1%를 표방하는 그.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마냥 발가벗고 강남대로를 뛰어다닐 수 있는 포스의 소유자. 고등학교 시절 종교의 자유를 부르짓으며 "당연함"에 냉수 한 사발을 끼얹은 똘끼의 사나이. 그가 바로 강의석이다. 예전에 발행했던 글을 보다가 우연히 그와 관련된 글을 재발행하게 됐고, 이어 관심이 생겨 그의 근황을 살펴봤다. 그 아이, 지금 뭐해? 책상 앞에 눈 비비고 앉아 밤을 꼬박 새는 나. 역시 공부가 제일 쉬워. 와, 이젠 가을이야. 반가워. 요즘 강의석군은 '사법고시 수석합격'을 선언하고 도서관을 벗삼아 공부 중에 있다. 그의 미니홈피의 최근 글들을 보면 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법고시에 도전하는지 알 수 있다. 워낙 낭중..
가장 무한도전 같은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다. 지난 주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무한도전 미안하다송, 김태호PD의 절치부심이라고 할까? 많은 논란을 낳은 무한도전 뉴욕스토리,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장수프로그램이었던 터라 데니스씨의 신랄한 비판에 무조건적으로 응수하거나 비켜나갈 수 없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출연자들의 답답했던 속사정을 비틀즈의 명곡 안에 녹아낸 것은 '가장 무한도전적'인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주 편만 보면 전체적인 구도가 엉성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이번 주 편집물까지 시청해보니 이해되지 않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기에 어느 정도 웃음 수위를 지켜야 하는 것도 맞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듯 ..
정준하의 작태, 컨셉인가? 진실인가? 대본이 기본이 되어 진행되는 방송이라곤 하지만 대본 그 이상을 보여줬던 정준하의 리얼 작태. 어느 한 개인을 폄하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어른의 그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상유치했다. 만약 길을 중심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줬던 상대팀의 훈훈한 장면이 없었다면 이번 뉴욕스토리는 막장방송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전에 요리보다 기초회화 배움편이 기획됐어야 뉴욕에 오기전 한국요리에 도전했던 무한도전팀들.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형편없는 실력이었지만, 제대로 웃음꽃을 만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왜 언어에 대한 사전 에피소드는 구성해내지 못했냐는 것이다. 뉴욕커들 앞에서 제대로된 문장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