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 (9)
블로그센터
나는 심도있는 철학보다는 이솝우화에 나타난 깔끔, 명료한 메세지의 철학이 좋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문으로서의 철학보다는 생활 그 자체로서의 철학을 선호한다. 다시 말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철학이야 말로 내게 있어 참 철학인 셈이다. 오쇼 라즈니쉬, 칼릴 지브란, 아우렐리우스. "지혜로운 삶을 꿈꾸는 너희들이여". 문화광장. 1992 행복의 기준이야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 '피리부는 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음율은 행복에 넘쳐 있었다' 그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떤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벌거벗은 채 어둔 곳에서 피를 불고 있다. 어쩌면 도적을 만나 그리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모든 것을 잃고서 행복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럼 무소유가 행복의 비결인가? 자기를 비우는 게 행복의 지름길 여기서 무소..
인생의 언덕을 한참 오르다 보면 과거의 모습들이 조그맣게 변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에서 본 창밖 풍경처럼 다치바나 다카시. 이언숙.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청어람미디어. 2001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자 정보 인간 p236 "입력하고 출력하는 정보의 흐름을 확장시켜(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그것을 계속 선별하고, 필요한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이용함으로써 자신을 정보체로서 높여 정보 신진대사량, 정보 이용향이 많은 고도의 정보 인간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2001년 만 해도 '정보화시대'니 "정보의 홍수"니 말도 많았는데, 요즘에 "콘텐츠contents"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책을 읽는 여러 가지 방법 p237 "맛을 음미하며 즐기 듯 찬찬히 읽는..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 좋은 책 한 권이 평범한(도토리 키재기식) 열 권의 책보다 낫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이 책은 '책읽기reading books'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북홀릭커book holicer이며, 그 '북book'으로 하루하루 연명해나가는 가난한(?) 글쟁이이며, '글'을 곱씹고 또 다시 곱씹어 자신만의 언어로 재탄생시키는 서평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책읽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면 좀 더 신뢰감이 가는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을까? 느리게 읽기 저자는 앙드레 지드의 생각을 인용하면서까지 '느리게 읽기'를 강추(강력하게 추천하기의 시쳇말)하다 못해 책이 끝나는 지점까지 연거푸 반복해댄다. 물론 정독이 나쁠 일은 없지만 솔직히 모든 책이 다 정독을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기에 모든 책..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한 지혜의 요람 그 동안 본 책 중에서 이 책의 목차만큼 매력적인 형태는 보지 못했다. 우선, 잘 선별된 키워드keyword들이 책의 의도를 단박에 전달해준다. 둘째, 그 장의 주제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아이콘 형태의 그림이 시각적 재미와 더불어 글의 이해를 돕는다. 셋째,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줄만큼 솔직하고 자세하다. But 코드code가 잘 맞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 '붉은 악마' p11 "변변히 해준 것도 없는 제 나라의 이름을 저토록 자랑스럽게 외치고 있는 내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활공하기 전 수많은 사람들은 뜨기 위해 추락했다(목숨을 담보로 걸었다) p17 "꿈을 향해 목숨을 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