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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후 성대를 잘라버리겠다던 악플러

수다공작소 2009. 9. 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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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라 논란, 빙산의 일각일 뿐

 

방송 내용으로만으로 유추해 보면 유사라는 분명 속물근성이 강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얼기설기 얽혀있습니다.

 

시청률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방송작가들

 

방송이 시청률에 좌지우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갑남을녀보다 더 시청률에 민감한 건 다름 아닌 방송작입니다. 방송PD야 정규직이니 회사에서 짤린 염려가 덜하다지만, 작가들은 계약직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시청률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편집에 속지 말자.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보시는 장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패떳과 1박 2일의 방송분량은 고작 한 시간 정도지만 그 촬영분은 이틀에 가깝습니다. 재밌고, 웃기고, 때로는 배꼽잡게 만드는 녹화분이 아닌 이상 여러분 앞에 자신있게 설 수 있는 촬영분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이 보시는 방송은 지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쉬웠던 건지 명절만 되면 최후의 1인이 되지 못한 2인자들의 모음(NG모음)이 나와 웃음을 선사하곤 합니다.

 

연예인과 일반인의 직접적 차이는 배경지식의 유무다.

 

연예인이 웃기면 단순히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인이 웃기면 "왠지 그 사람이 가벼울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연예인과 일반인 사이에서 오는 근본적이 차이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에 비해 일반인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이슈에 불과하지만, 반면 연예인들은 지속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과의 교감 형성에 있어 유리합니다. 유재석만큼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는 연예인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중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별로 없다면 그의 오바스런 행동 역시 주목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작가들은 시청자들을 자극하고 싶어한다.

 

앞서 지적했듯이 시청률은 작가들의 밥줄이기 때문에 그들은 늘 이슈 제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유사라가 출연한 방송도 그 자체가 이슈메이커(화성인 바이러스)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자극적인 멘트는 필수입니다.

 

물론 진실이 아닌 것까지 더해서 억지 시청률을 유도하는 방송도 많습니다. 흔히 대중들이 '낚였다'고 표현하는 방송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실제로 방송에도 여럿 출연해봤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종종 보곤 합니다.

 

대본의 제작과정

 

어느 프로그램이든 대본은 분명 존재합니다. 리얼버라이어티쇼조차도 한 때 대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대본은 출연자와의 사전!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본이 전체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진행자의 에드리브나 유도 질문, 혹은 즉흥 요청에 의해서도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 대본입니다.

 

방송 하나만으로 일반인의 전부를 안 것처럼 생각하는 대중도 문제겠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시청률에 눈이 멀어 방송을 제작하는 풍토도 문제입니다.

 

방송 출연을 고민하는 일반인이라면 출연여부에 앞서 출연시 득과 실에 대해 꼼꼼히 따져봤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출연 한번으로 인기스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송출연 때문에 일상생활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니홈피에 달린 악플이라던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한 개인정보의 유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악플러의 한마디가 있습니다. '성대를 짤라버리겠다'고. 로그인 한 상태에서 그런 무지막지한 글을 쓰는 놈이 누군가 해서 미니홈피에 들어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껌 좀 씹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미니홈피 주소가 핸드폰 번호였음),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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