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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박재범 논란, 해결방법은?

수다공작소 2009. 9. 16. 18:59

세상사 세옹지마라고, 변하는 게 세상 이치거늘.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어쩌면 이리도 지리하게 사건을 이어가는지.

 

종결!?이라 여겼건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추측 기사에 수그러든 논란만 다시 증폭되고, 소속사마저 지우라고 했던 글을 연예인 동지랍시고 다시 올려 오히려

자신들만 주목받는 느낌이랄까?

 

소속사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이 논란이 속히 잠잠해지길 바랄 텐데 사건의 논란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제 2의, 제 3의 피해자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데 어쩜 이 미묘한 순간에 저리도 생각 없이 글을 써대는지

행여나 이 틈을 이용해 지명도나 높여보려 하는 건 절대 아니겠지?(뭐 붐이 매일 같이 미국으로 안부전화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선행은 남모르게 할 때 더 빛을 바란다는 거.)

 

엎치락 뒤치락 잘도 도는 여론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주하듯 쏟아지는 기사까지

형국이 심히 불편해 미칠 지경이다.

 

처음에는 박재범 본인만의 문제였으리라. 헌데 지금은 2PM이란 그룹자체의 이미지까지 손상시키다 못해 JYP란 거성마저도 뒤흔들어놓으려고 하고 있다. 이게 제 2의, 제 3의 박재범이 아니라 어찌 단정지을 수 있겠는가?

 

소속사로써는 다수를 위해 그를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 제 2의 유승준으로 거론했던 건 소속사가 아닌 바로 네티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탈퇴가 소속사에 의해 강요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그의 소속사마저 흠집내기 시작했다.

 

어느 누가 봐도 이 사건은 명명백백 그의 자승자박이다. 물론 한인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투정 같은 표현이었다. 그저 연예계 순리대로 자숙의 시간을 갖고, 복귀하면 그만인 일을 굶주린 승량이마냥 이리 뜯고 저리 뜯고, 열심히 그래봤자 장자연 사건보다 더 나은 결론이 나올까?

 

쓸데없이 들쑤시는 것보다 그냥 놔두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본디 사람들은 남 얘기 하는 걸 좋아하고, 또 그 안에서 은근히 금지된 쾌락을 즐긴다. 그러니 일일이 상황 봐 가면서 대꾸하기보다는 그저 물 가듯 구름 가듯 두면 안 될 일도 될 일 되고, 팬들 바람처럼 그의 복귀도 앞당겨질지도 모른다.

 

풋사과에게 빨리 익으라고 고함친다해서 풋사과가 하루 아침에 먹음직한 사과가 되지 않듯 모든 일에는 순서와 시간이 필요하다. 괜히들 뭔가 해보겠다고 들쑤시기보다는 그저 그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나가는지 묵묵히 지켜봐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넉넉치 못한 살림과 이방인이라는 타이틀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재범이 한국서 성공해 금의환향하겠다 다짐했겠지? 근데, 우리나라의 비정상적 애국심이 너의 꿈을 짓밟아버렸구나. 이제 진정 한국이 싫다고 말해도 좋으련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생의 질곡이여. 청년아 네 시절은 길다. 포기해도 좋겠지만, 맞서는 건 더 매력적이다. 당당하자. 과거는 뉘우칠 때 비로소 용서받게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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