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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역습, 환경전염병

수다공작소 2009. 10. 20. 13:53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교양서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환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이런 전염병들은 어떻게 야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우리 인간을 향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인

 

광우병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라임병

한타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

사스

 

를 다뤘다.

 

p46 "그가 '프리온prion'이라고 부른 이 특수한 단백질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달리, 번식을 하지 않는다. 적어도 광우병에서는 그랬다. 대신 이 단백질은 희생자의 몸속에 일단 들어가고 나면, 정상적인 단백질들의 형태를 비정상적으로 바꿔놓는다. 프리온은 복제하지 않는다. 다만 노예로 만들 뿐이다."

 

p61 "돌이켜보면 내가 내 소들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서늘해져요. 소와 양을 가루로 빻아 만든 사료를 우리 소득이 먹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죠. 우리는 이 발굽을 가진 초식동물들에게 동족을 먹으라고 강요하고 있었어요."

 

그러고 보면 모로코나 한국은 내장을 거의 100% 활용하기에 광우병이 쉽사리 생길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검증되지 않은 수입산 쇠고기가 문제의 화두가 될 수 있지만 말이다. 순대, 곱창이 괜실히 땡기는군.

 

천연 항생제 모유

 

p93 "어미의 젓에는 천연 항생제가 들어 있는데, 송아지들이 먹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대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주는 것이다."

 

p100 "1970년 영국 의회는  가축 생산자들과 제약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쓰이던 항생제를 대부분 금지시켰다. (중략) 그런데 불행히도 1970년의 법은 곧 시판될 새로운 항생제들은 규제 대상에서 누락시켰다. 10년 뒤 새로운 항생제들이 가축에 사용된 결과  또 다른 살모넬라 전염병이 발생했다."

 

이익집단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악날하게 행동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정부가 경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펼치는 정책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살펴보면 다 '있는' 자들을 위한 잘 포장된 미사여구 정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태국은 저소득층에게 소비장려를 위해 우리 돈 8만 원(?) 가량은 소비촉진금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는 곧 국민의 세금이며, 결국 그 소비는 '있는' 자들의 수익이 되서 결국엔 부의 편중을 심화시켜주는 일리(?)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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