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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해먹었던 반찬인데, 밥반찬은 아니구요. 바케트랑 함께 먹으면 맛있는 요리입니다. 준비재료 토마토, 달걀, 마늘, 올리브오일(혹은 식용유), 소금, 양파 끝. 재료가 무척 단순하죠. 근데 맛은 참 좋아요. 양파는 없으시면 안 넣어도 되요. 저는 올리브유랑 올리브 열매를 넣기도 해요. 요리과정 우선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른 후 다진마늘을 볶습니다.(통마늘을 얇게 썰어도 되요.) 그다음 토마토를 사과처럼 깎습니다. 잘 안 깎일 것 같은데 은근 잘 깎여요. 요리사들은 뜨거운 물에 살짝 삶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하는데 은근 이 방법 쉽고 간단하고 빠릅니다. 대충 몇 등분해서 다진마늘과 함께 볶습니다. 토마토가 어느 정도 익으면 국물이 나오는데 이때 계란을 깨서 넣어요. 그리고 나서 소금 간을 하시구요..
가장 무한도전 같은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다. 지난 주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무한도전 미안하다송, 김태호PD의 절치부심이라고 할까? 많은 논란을 낳은 무한도전 뉴욕스토리,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장수프로그램이었던 터라 데니스씨의 신랄한 비판에 무조건적으로 응수하거나 비켜나갈 수 없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출연자들의 답답했던 속사정을 비틀즈의 명곡 안에 녹아낸 것은 '가장 무한도전적'인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주 편만 보면 전체적인 구도가 엉성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이번 주 편집물까지 시청해보니 이해되지 않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기에 어느 정도 웃음 수위를 지켜야 하는 것도 맞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듯 ..
전분이 없이도 탕수육을 할 수 있답니다. 아프리카에 살다보니 전분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있다고는 하는데, 도통 현지어로 어떻게 말해야 그 물건을 주는지 몰라서 감자로 탕수육을 만들어봤습니다. 준비물 강판(감자 갉 때 쓰임. 도깨비방망이나 믹서기가 있으면 더 좋겠구요), 감자 하나, 양파 하나, 식초, 설탕, 과일통조림(프루츠칵테일), 간장, 당근, 오이, 피망 정도 고기(소금간, 후추), 밀가루, 식용유 당근, 오이 등은 없어도 되요. 저는 요리할 때 모든 걸 다 갖추려고 하지 않구요. 그저 있는 걸로 대충 때운답니다. 요리방법 우선 강판으로 감자를 갉아요. 그런 다음에 적당히 물과 섞어 끓입니다. 그럼 전분성분 때문에 걸죽해져요. 어느 정도 익혀지면 잘 안 익히는 순으로 순번으로 썰어둔 재료를 넣습..
떠나기 위해 비웠고, 비우기 위해 팔았다. 남은 세제까지 봉달이에 담아 팔아치운 나였지만, 실제로는 속빈강정처럼 실속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물건 파는데 이골이 난 사람이다"라고 여겼지만, 실상 성공적인(?) 판매의 핵심은 "손해보는 장사"에 있었다. 어차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이니 애시당초 이문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없어도 될 물건들에 휩싸여 정작 필요한 물건들을 보지 못할까 두려웠다. 카메라도 가고, 노트북도 가고 정말 팔고 싶지 않았던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어찌 속일 수 있으랴! '잃어버렸다고', '고장났다'고 애기하자 몇 십 번 되새겼는데, 실상 그런 말은 단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원래는 팔고 가도 되겠다 싶었지만, 카메라 ..
뉴초콜렛폰 '소녀시대' CF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