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블로그센터
라마단의 시작 본문
라마단이 시작됐다. 이슬람 국가에 와서 맞는 두 번째 라마단이다.
라마단 기간이 되면 담배와 술을 금해야 되고, 해가 진 후에만 식사가 가능하기에 사람들이 무척 예민해진다. 그래서 이 때만 되면 유독 사건 사고가 많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9월에 발생한 사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작년의 불행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칩거의 끝을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먹고는 살아야기에
움직여야 하지만 주로 오전 중으로만 활동할 생각이다.
라마단이 저들에게는 신성한 축제이지만, 실상은 그리 달콤해 보이지는 않는다. 1년 중 가장 소비가 많은 달. 기나긴 금식 후에 폭식을 부르는 아이러니한 달. 서로가 서로를 아껴지 못할꺼면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진정한 라마단은 금식, 금주, 금연이 아닌 만남, 화해, 새로운 다짐 아닐까? 종교이기 전에 문화이고, 문화이기 전에 그들의 생활이기도 한 축제이다. 그런데 왜 이 좋은 날이 불편한 일들로 점철되어 있는 것일까?
'지구촌 소식 > 모로코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모로코 (2) | 2009.09.09 |
---|---|
라마단에 대한 생각 (0) | 2009.09.01 |
칠면조의 맛 (0) | 2009.08.26 |
요즘 싸이코 하나가 날 자꾸 괴롭힌다. (0) | 2009.08.20 |
하루만에 펀드가 (0) | 2009.08.1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