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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이시영 인스턴트 사랑이었나?

수다공작소 2009. 9. 3. 16:37

세바퀴에서 이시영이 전진과의 관계를 '절친관계'라고 규정한 바 있었는데, 왜 구지 연인관계를 절친관계라고 이야기는 궁금했다. 그런데 그들이 헤어졌다는 기사를 봤고, 이제 그 말의 의미를 조금 이해할 것 같다.

 

한 명은 예능 늦둥이로 또 다른 한 명은 신예 스타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와중에 사랑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서로가 애틋한 감정에 이끌려 연애는 했으나 상황적으로 둘다 이 시기가 자신들의 일에 너무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니 자연히 서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시영이 예전 오락(스트리터 파이터와 같은)게임을 좋아하는 말에 전진이 덥썩 선물로 오락기계를 사줬다는 말에 그들의 관계가 그닥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예견했다.

 

물론 연예인이라고 다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건 아니다. 연예인 역시 인간이고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에 있어서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들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기에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감춰진 사랑보다 드러난 사랑이 그들에겐 더 힘들고 버거웠을 것이다. 공인으로서보여줘야 하는 책임감 있는 행동과  또 한 인간으로 응당 하고자하는 바가 서로 다르다면 오히려 그런 부담감이 사랑을 더욱 힘들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어찌됐건 6개월 간의 짧은 사랑이 끝났다. 헤어짐의 원인이 무엇이었던 간에 그들의 사랑이 인스턴트 사랑이 아니었냐는 눈초리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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