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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그가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것인지 몰.랐.다. 밤 하늘의 별도 부러운 듯 날 본다. 난 그로 인해 세상을 또 본다. 다섯가닥 줄이 만들어놓은 계절의 틈바구니 속으로 난 헤엄친다. 그가 있는 곳으로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2. 17. 02:44
어쩐지 내 인생은 숏다리 루저LOSER
내 영혼에 기생하는 살들이 중력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바닥으로 쏠린다. 축쳐진 삽십 대의 하루는 늘 이런 식이다. 지난주에 내린 눈은 아직도 마당 한 켠에 또아리를 튼 채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무단점거다. 마치 울 사는 세상이 더럽다는 듯이 저 혼자 재수없게 깨앗끗하다. 시방이 몇 신가? 숏다리 시침과 롱다리 분침이 앞으로 나란히 서서 징징대는 걸 보면 벽두부터 이 내 몸은 게으름에 젖어있다. 어쩐지 내 인생은 숏다리 루저LOSER. 롱다리 분침이 한 바퀴 돌 때 숏다리 시침은 진정 게을렀던가? 아니다. 있을 자리를 알고 자기 몫을 다했던 그대는 우리시대의 위너WINNER 브라더스다. 형제여 짧다고 낙담 말고, 길다고 우쭐말자.
소소한 하루
2010. 1. 17. 02:40
숨숨, 너의 입술
숨숨 하루일과 숨숨 살찐풍선 숨숨 뽀얀구름 숨숨 너의입술 숨숨 삶의 이유 ...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1. 15. 14:34
꽃날
꽃날 온다고 문지방에 엉켰더니 눈꽃바람 새차 뜬눈 감으네 시린 손 구정물에 고이씻고 그대올까 창가섶에 엉켰이니 오는 길 모르실까 눈물 고이네
소소한 하루/문학소년
2010. 1. 14.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