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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을 보았다. 있을 땐 보이지 않더니 떠나오니 뵈는 그런 보석 인생 어디에야 함께 해보려나? 그 가난한 자의 오후를 숨쉬는 게 힘들다던 그들의 삶 곁에서 뫼비우스 띠
낭만은 개뿔! 인생은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있는 그대보다 더 현실적이다. 방송에서 개뿔로 웃겨본 적이 있다. 화려한 조명과 사람들의 환호가 마구 뒤엉켜 그때 당시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지만, 조명이 사라진 뒤 남겨진 암전은 쉬지 않고 기억된다. 달콤한 인생이란 없다. 단지 남는 건 개뿔 뿐이다. 생하고 로하며 병하고 사하는 우리네 인생 속에 남는 게 뭐란 말인가?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 석 자를 남긴다지만, 동명이인이 한두 명이어야지. 인생을 삐뚤어지게 보는 사람치고 그 마음에 낭만이 없는 사람이 대체 명 몇이나 될까?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현실이 고달플수록 그들 마음의 낭만발전소는 하염없이 가동되는 법이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희망의 또다른 이름이라기보다는 그 구두에 비친 우리들의 ..
고딕지구 앞 요트정박장 저가항공 구입요령 케니트라에서 카사블랑카 부와이아쥐까지 35.00디람 소요 비행기 예약 사이트 http://www.expedia.com (강력추천) 모로코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109.80 달러 소요(4시간) 바르셀로나 T1,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북경을 경유 672.40 달러 소요(17시간) Total 782.20 달러 예약확정 받고, 해당 페이지를 출력해서 공항으로 가면 됩니다. 출발전 2시간 전 여권과 출력물을 가지고 티켓팅을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남은 디람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면 남은 모로코화를 처분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북경에서 스탑오버를 할 때 더불어 여행계획을 세웠으면 좀 더 나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바르셀로나 도심으로..
케니트라중심 완전 퐝당 시츄에이션 돌도 맞아봤고, 코도 부러져 봤지만 오늘만큼 굴욕적인 사건이 있었을까? 오늘은 아침부터 배배 꼬이는 날이었다. 돈을 받을 수 있냐? 물었더니 인샬라로 답하더라. 물과 전기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련 기관에서 계량기를 사야한다. 우리돈으로 무려 12만 원. 물론 계약이 종료되면 그 중 8만 원 정도는 다시 되돌려준다. 그런데 그 돈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이건 뭐 남의 돈 넙죽 받아먹겠다는 막장 제도. 행여나 돈을 못 받을까 싶어 몇 달 전부터 해당부서를 찾아 관련 사항을 조목조목 캐묻곤했는데, 오늘 내가 들은 답변은 일전에 들었던 희망적인 메시지와는 달리 '인샬라(그건 신의 뜻이겠지)'였다. 순간 화가 나서 지갑 속 지폐를 꺼내 모하메드왕을 구겨버렸다. 그랬더니 자기들끼리..